[골닷컴] 조정길 기자 =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32개 팀이 확정됐다. 이제 32개 팀의 운명은 25일 새벽 1시(한국시간)에 열릴 조추첨에 갈린다. <골닷컴 코리아>가 UEFA 챔피언스리그 조추첨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 포트 배분 기준은?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팀은 총 32개팀. 22개 팀은 자동, 10개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본선 진출이 확정됨에 따라서 32개 팀은 총 4개의 포트에 8팀씩 배정되었다. 각 포트별 배정된 팀과 배정 기준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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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1.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첼시, 유벤투스, 벤피카, AS모나코,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샤흐타르 도네츠크
포트 2.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망, 보르시아 도르트문트, 세비야, 맨체스터 시티, 포르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포트 3. 나폴리, 토트넘 홋스퍼, 바젤, 올림피아코스, 안더레흐트, AS로마, 베식타스, 리버풀
포트 4. 셀틱, 페예노르트, 마리보, RB 라이프치히, CSKA 모스크바, 스포르팅 리스본, 아포엘, 카라바흐
포트 1은 UEFA 챔피언스리그 디펜딩 챔피언(레알 마드리드)와 UEFA 국가별 리그 랭킹 상위 7개 국가의 리그 챔피언이 배정된다. 2016-17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 리그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시즌에는 UEFA 국가별 리그 랭킹 8위인 우크라이나에 포트 1이 배정됐다. 지난 시즌 우크라이나 리그 우승팀은 샤흐타르 도네츠크였다.
포트 2~4는 남은 24개 팀이 UEFA 국가별 구단 랭킹에 따라 순서대로 배정된다. 본선 조추첨 시에는 같은 국가 리그 소속의 팀이 한조에 편성되지 않는다.
# '역대 최악 죽음의 조' 탄생 시즌은?
조 추첨 결과의 가장 큰 관심사는'죽음의 조' 탄생의 여부다. '죽음의 조'에 편성된 팀을 응원하는 입장에서는 괴로운 일이지만 일반 축구팬에겐 강팀이 서로 맞붙으며 조별 예선부터 흥미진진한 경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역대 최악 죽음의 조가 탄생했던 시즌은 2013-14 시즌이었다.
H조에 편성된 팀들은 구단 이름만 들어도 명문 클럽들이 득실했다. 바르셀로나, AC밀란, 아약스, 셀틱이 한조에 편성됐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독주 속에 AC밀란과 아약스가 경쟁하다 AC 밀란이 결국 16강행 티켓을 차지했다. 셀틱은 1승 5패로 일찌감치 탈락했다.
정작 진짜 죽음의 조는 따로 있었다. F조에 편성된 보르시아 도르트문트, 아스널, 나폴리, 마르세유는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3팀의 운명이 갈렸다. 보르시아 도르트문트, 아스널, 나폴리가 모두 4승 2패(승점 12점)으로 조별 예선을 마쳤고, 마르세유는 6전 전패를 당했다. 결국 보르시아 도르트문트(+5), 아스널(+3)이 골득실차로 16강에 진출했고, 나폴리(+1)는 탈락했다.
# '죽음의 조' 탄생 가능성은?
포트, 같은 국가 리그 소속팀이 한조에 편성되지 않는 기준을 감안하면 어떤 조합이 '죽음의 조'가 될까? 레알 마드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AS로마-셀틱이 한조가 된다면?
각 팀의 운명은 25일 새벽 1시(한국시간)에 열릴 조추첨에서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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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 박성재 디자이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