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rt van Marwijk UAE national teamUAE FA

UAE 판 마바이크 감독 "이란,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강해"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한국 대표팀의 다음 상대 이란에 패한 UAE 사령탑 베르트 판 마바이크 감독이 객관적인 전력에서 밀린 점을 강조하며 결과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판 마바이크 감독은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이 끝난 후 한국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며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당시 그는 근무 방식, 세금 지급 등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대한축구협회와 이견을 보이며 끝내 한국행이 좌절됐다. 이후 판 마바이크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 호주를 거쳐 현재 UAE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19년 한 차례 자리에서 물러났던 그는 작년 12월 UAE 감독으로 복귀한 후 약 10개월간 6승 3무 1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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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판 마바이크 감독이 복귀한 UAE가 올해 당한 유일한 패배는 8일 홈에서 열린 이란전이었다. 이날 UAE는 두바이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차전 홈 경기에서 이란에 0-1로 패했다. UAE는 이날 볼 점유율로는 근소한 차이로 이란에 앞서며 후반 중반까지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이란은 70분 포르투갈 명문 FC 포르투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 메흐디 타레미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후 이란은 경기 종료 직전에는 페널티 킥까지 얻어냈지만, 간판 공격수 사르다르 아즈문이 이를 실축하며 2-0 완승을 거둘 기회를 놓쳤다. 반대로 UAE는 최종예선 시작 후 레바논, 시리아와 비긴 데 이어 이란에 패하며 세 경기를 마친 현재 승점 2점을 챙기는 데 그쳤다.

판 마바이크 감독은 이란에 패한 후 UAE 일간지 '내셔널 뉴스'를 통해 "우리는 전반전, 그리고 후반전 중반까지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런 경기에서는 시간이 흐를수록 상대의 진가가 드러난다. 이란은 주전급 선수 대부분이 유럽 축구를 경험한 팀이다. 그들은 신체적으로 우리보다 강하고, 체력적으로도 우위에 있다. 거기서 차이가 발생했다. 여전히 우리 팀 몇몇 선수들은 아침에는 다른 일을 해야 한다. 차이는 거기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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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판 마바이크 감독은 "이란은 월드컵 진출 가능성이 큰 팀"이라며, "그들은 최근 9~10경기 연속으로 승리했다. 대다수 이란 선수는 해외 무대에서 경험을 쌓으며 체력적으로 우수한 수준에 도달했다. 반대로 우리는 시간이 흐를수록 선수들이 지쳤다. 이란 같은 팀을 상대하면 체력 소모가 클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오는 12일 홈구장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 경기에 나선다. 이란은 친선경기를 제외한 공식전에서는 2012년 우즈베키스탄에 0-1로 패한 후 9년째 홈에서 패한 적이 없다. 현재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이란은 한국에 승점 2점 차로 앞선 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시아 최종예선에서는 각 조 1~2위 두 팀이 본선 직행권을 획득한다. 현재 이란은 3위 UAE와의 격차를 승점 7점 차로 벌려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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