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 소속 수비수 에메르송 로얄(23)이 끔찍한 사고를 겪을 뻔했다. 브라질에서 무장 강도를 만난 데에 이어, 눈앞에서 총격전이 벌어지는 장면까지 목격했다. 다행히 다친 곳 없이 사건은 일단락됐지만 큰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매체 '글로보'는 3일(한국시간) "에메르송이 어젯밤 브라질에서 무장 강도에게 소지품을 강탈당하는 사건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총격전이 발생했다. 다행히 다친 곳 없이 무사한 상태다"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즌을 마치고 브라질로 돌아간 에메르송은 가족, 친구들과 함께 클럽에서 파티를 진행했는데, 새벽에 나와 경호원과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주던 찰나 무장 강도에게 소지품을 강탈당했다. 이때 경호원이 곧바로 무장 강도를 겨냥해 총을 쏘면서 총격전이 벌어졌다.
다행히 에메르송은 빠르게 피신했고, 추후 경찰이 출동하여 사건은 정리됐다. 에메르송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경찰서에 출석했는데, 휴식을 취하고 나서 다시 조사에 응하겠다며 집으로 돌아갔다.
에메르송의 아버지 진술에 따르면 당시 사건 현장에서 약 20발 가까이 총성이 울렸으며, 에메르송과 주위에 함께 있던 지인들은 총알이 어디에서 오는지 볼 수 없었기 때문에 각자 흩어져 도망쳤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에메르송이 이번 사건으로 인해 두려운 경험을 했고, 자칫 잘못하면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을 것을 우려했다. 에메르송의 아버지도 "상당히 무서운 사건이었다.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다"며 당시 사건을 회상했다.
한편 에메르송은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때 바르셀로나(스페인)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적 후 모든 대회 통틀어 44경기 동안 1골 1도움을 올렸다. 다만 기대했던 것보단 활약이 아쉽다는 평가가 많았고, 올여름 떠날 수 있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