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데스티니 우도기(21·이탈리아)와 재계약을 맺었다. 기존에 2027년까지였던 계약기간을 2030년까지 연장했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토트넘은 우도기의 활약을 인정하면서 급여와 보너스 등을 인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도기는 최근 손흥민(31·대한민국)의 도움을 받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데뷔골을 터뜨린 왼쪽 측면 수비수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도기와 2030년 여름까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상당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해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한 우도기는 계약기간을 준수한다는 가정하에, 8년 동안 토트넘 선수로 커리어를 이어갈 전망이다.
토트넘은 주급이나 보너스 등 계약 조건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에선 우도기가 주급을 인상하는 조건 속에 이번 재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기존에 4만 파운드(약 6천600만 원) 수준의 주급을 받았던 그가 6만~7만 파운드(약 9천900만~1억 1천500만 원)까지 인상된 것으로 관측했다. 여기다 보너스 조항까지 더해지면 급여는 더 올라간다.
우도기는 “(재계약을 체결해서) 정말 행복하다. 토트넘에서 계속 뛸 수 있어서 기쁘고, 이런 기회를 얻게 돼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매일 많은 것들을 배우면서 더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긴 여정 동안 계속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앞서 우도기는 지난해 여름 우디네세와 동행을 마치고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다만 이적 후 재임대되는 조건으로 지난 시즌까진 우디네세에서 뛰었다. 그러다 지난여름 임대를 마치고 토트넘에 본격적으로 합류한 그는 이번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58·호주) 감독 밑에서 중용 받으면서 단숨에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실제 부상과 경고 누적으로 인해 나오지 못한 2경기를 제외하면, 우도기는 올 시즌 모든 경기를 선발로 나섰다. 지금까지 14경기를 뛰었다.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와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맹활약 중이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인버티드 풀백 역할을 맡기고 있는데 이 역시 완벽하게 수행해 내고 있다.
특히 우도기는 1골 2도움을 올리면서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인데, 최근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데뷔골을 신고했다. 우도기는 지난 12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경기 당시 전반 26분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왼쪽 측면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리자, 문전 앞으로 쇄도해 밀어 넣었다.
이 같은 빼어난 활약상을 보여주자 우도기는 지난 10월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에도 발탁되면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몰타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고 도움까지 기록했다. 이어지는 잉글랜드전에서도 선발 출전했다. 지난달엔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햄스트링 부상 우려로 인해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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