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고 있는 탕기 은돔벨레(25)가 최근 나폴리(이탈리아)의 레이더망에 포착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만약 올여름 이적이 성사된다면 손흥민(30)에 이어 김민재(25)와 한솥밥을 먹게 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나폴리는 현재 은돔벨레에게 관심이 있는 구단 중 하나다. 영입리스트에 올려두고 주시 중이다"고 알렸다.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 '풋볼 이탈리아' '아레나 나폴리' 등 복수 매체도 "나폴리가 최근 은돔벨레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비야레알(스페인)과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등과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폴리는 최근 핵심 중앙 미드필더 파비안 루이스(26)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는 게 유력한 가운데, 그 대체자 찾기에 나섰다. 여러 후보가 올랐지만,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50·이탈리아) 단장은 은돔벨레를 낙점했다. 특히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된 지 오래됐기 때문에 토트넘과 이적 협상이 수월할 것으로 예상하며 접근하고 있다.
실제로 은돔벨레는 지난달 말일부로 임대에서 복귀한 후 곧바로 프리시즌 훈련에 참여했지만, 한국 투어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뒤이어 이어지는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AS로마(이탈리아) 친선경기에서도 빠지더니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사실상 방출이 확정된 상황에 놓였지만, 그동안 실망스럽고 불성실한 모습이 이어졌던 탓에 제의가 없다가 나폴리의 관심 속에 이적 가능성이 열렸다.
아직 구체적인 이적료나 이적 방식에 대해서 거론된 건 없는데, 일각에서는 영구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를 전망하고 있다. '풋볼 이탈리아'는 "나폴리는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된 임대 거래를 원하며, 이적 제안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9년 여름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인 7,000만 유로(약 940억 원)를 들여 영입된 은돔벨레는 구단 내부적으로 기대감이 상당했고, 미래를 내다본 영입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템포가 빠르고 거칠기로 소문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적응하지 못한 데다, 잦은 부상까지 겹치면서 팀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며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특히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부터 부진은 더 심해졌고, 결국 전력 외로 분류되면서 철저하게 외면당했다. 실제 콘테 감독이 부임한 시점인 11월부터 토트넘에서 단 7경기 출전에 그쳤는데 그마저도 경기당 평균 40.9분밖에 뛰지 못했다. 이에 앞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친정팀' 올랭피크 리옹(프랑스)으로 임대를 떠났는데, 부진은 계속됐다. 14경기 출전해 1골 2도움이 전부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