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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바르셀로나 러브콜’ 김민재와 만났다! 올여름 ‘대형 이적’ 터지나…“영입 유력 후보, 선수 의사 면밀하게 검토 중”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파리 생제르맹이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이번 여름에 그를 매각하기로 한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은 수비진 보강을 위해 김민재와 접촉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14일(한국 시각) “파리 생제르맹은 수비 강화를 위해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루이스 캄포스(60·포르투갈) 단장은 주요 영입 대상을 찾고 있고, 김민재가 유력 후보다”라며 “캄포스 단장은 이번 주 파리에서 김민재 측 에이전트와 만나 이적 가능성을 논의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파리 생제르맹은 김민재의 의사와 이적 조건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뒤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라며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이적을 막지 않을 셈이다. 다만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806억 원)를 원하는 거로 알려졌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파리 생제르맹은 수비진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 뤼카 에르난데스(29)와 루카스 베랄두(21)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떠오르자, 캄포스 단장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캄포스 단장은 지난달에도 김민재 에이전트와 접촉한 거로 알려졌는데, 이달 들어 다시 대화를 나눴다.

파리 생제르맹이 김민재 영입에 다시 힘을 쓰기 시작한 건 일리야 자바르니(22본머스) 영입 과정에서 난항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파리 생제르맹은 자바르니와 개인 조건 합의를 마친 채 구단 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본머스가 요구하는 이적료가 높아 난색을 표명했다. 본머스는 자바르니 이적료로 7,000만 유로(약 1,129억 원)를 희망하고 있다.

이에 캄포스 단장은 자바르니보다 이적 난도가 낮은 김민재에게 다가갔다. ‘풋 메르카토’는 김민재 이적료가 5,000만 유로일 거로 내다봤지만, 독일 매체들은 바이에른 뮌헨인 김민재를 3,500만 유로(약 564억 원)면 매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높은 급여를 받는 김민재를 내보내고 새로운 수비수를 영입하고 싶어 한다.

바르셀로나 역시 김민재에게 관심을 드러낸 구단이다. 다만 아직 명확한 움직임을 가져간 건 아니다. 독일 매체 ‘TZ’ 소속 필립 케슬러 기자는 지난 11일 “바르셀로나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26)를 주시하고 있다. 최근 영입 문의했는데, 아직 구체적인 건 없다”라고 알렸다.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복귀설도 뜨거운 주제가 됐다. ‘TZ’는 12일 “김민재가 갈라타사라이 영입 명단에 올랐다. 갈라타사라이는 이미 김민재에게 공식 제안을 전달했다”라며 “갈라타사라이는 김민재를 영입하려고 1년 임대를 제시했다. 이 제안에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라고 했다.

다만 바이에른 뮌헨이 해당 제안을 거절할 가능성이 상당하다. 가뜩이나 센터백 자원이 여유롭지 않은 와중에 김민재를 임대로 보내는 건 이해하기 힘든 행보다. 바이에른 뮌헨은 갈라타사라이의 제안을 뿌리치고 다른 구단과 협상할 거로 예상된다.

한편, 김민재는 이번 여름 새로운 팀을 찾으려는 의사를 보였다. 그는 지난 시즌 말미부터 첼시, 리버풀, 뉴캐슬, AC 밀란 등 다양한 구단으로부터 구애를 받았다. ‘오일 머니’로 무장한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도 그를 영입 명단에 넣었다. 김민재는 적절한 제안이라면 사우디행도 검토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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