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조세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AS 로마가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측면 수비수 알레산드로 플로렌치(30)를 다시 불러들일 계획이다.
플로렌치는 로마 유소년 아카데미를 거쳐 지난 2011년 1군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그는 지난 시즌 발렌시아로 임대돼 활약한 데 이어 올 시즌에는 PSG로 임대 이적했다. PSG에서 팀 내 입지를 넓힌 그는 최근 인테르 이적설까지 제기되며 올여름 거취가 불투명한 상태였다. 게다가 플로렌치는 올 시즌 도중 부임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PSG에 잔류할 가능성도 남아 있는 상태다.
주요 뉴스 | "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그러나 플로렌치는 다음 시즌부터 리빌딩에 돌입하는 로마로 돌아갈 전망이다. 다음 시즌부터 무리뉴 감독이 팀을 이끌게 된 로마는 올여름 PSG에서 플로렌치를 임대 복귀시켜 팀 전력 향상을 꾀할 계획이라는 게 현지 언론의 보도 내용이다.
우선 PSG와 플로렌치는 임대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모양이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이탈리아 출신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플로렌치는 올 시즌이 끝나면 PSG를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로마노 기자는 "플로렌치는 올여름 한 시즌 만에 PSG를 떠나 원소속팀 로마로 복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로렌치가 스스로 인테르 이적이 아닌 로마 복귀를 택했다는 후문이다.
주요 뉴스 | " [영상] 슈퍼리그 탈퇴에 대한 선수들 반응 모음zip"
실제로 플로렌치는 최근 PSG에서 활약하면서도 원소속팀 로마가 무리뉴 감독을 선임한 데에 대해 만족감을 내비쳤다. 그는 이달 초 이탈리아 일간지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무리뉴 감독 부임은 모두에게 신선한 소식이다. 무리뉴 감독은 누구보다 경험이 많고 개성이 강한 인물이다. 그는 로마의 환경을 잘 통제할 수 있을 것이다. 그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플로렌치는 로마와 오는 2023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