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명수 기자 = 리오넬 메시가 파리 생제르망 유니폼을 입었다. 오랜 시간 지내던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에 정착하게 될 메시는 먼저 호텔 생활을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는 11일(한국시간) PSG 입단 기자회견을 통해 새 출발을 알렸다.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것은 힘든 일이었다. 하지만 최고의 선수단을 가진 야심 찬 클럽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며 “나는 많은 우승을 위해 PSG에 왔다. 음바페, 네이마르와 함께 뛰는 것은 흥분되는 일이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메시는 13세의 나이이던 2000년, 바르셀로나 생활을 시작했다. 유스 팀을 거쳐 성인이 되기 전인 2004년 1군에 데뷔했고, 지난 시즌까지 리그 우승 10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코파 델 레이 우승 7회 등을 달성했다.
바르셀로나의 상징이나 마찬가지던 메시가 파리로 이사 오게 됐다. 20년 넘게 바르셀로나에서 생활하다 새 도시에서 새 출발을 해야 한다. 우선 메시는 파리에 새집을 구하기에 앞서 호텔에서 머물기로 결정했다.
영국 ‘미러’는 “메시가 새 집을 구하기에 앞서 아내, 아이들과 함께 파리의 5성급 호텔인 르 로열 몽소 호텔에서 지낸다”며 “이 호텔은 개선문 근처에 위치해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7년, 네이마르 역시 PSG로 이적할 당시 해당 호텔에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러’는 “이 호텔은 가장 고급스러운 지역에 위치해있으며 아름다운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수영장, 개인 영화관 및 6개의 고급 레스토랑이 입점해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호텔은 1박에 700파운드(113만원)부터 가격이 책정되어 있으며 가장 비싼 방은 17,000만 파운드(약 2,700만원)에 달한다. 메시가 호텔 방 발코니에 등장해 팬들에게 손을 흔들어주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