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올여름 리오넬 메시를 영입하는 블록버스터 딜을 성사시킨 파리 생제르맹(PSG)이 일찌감치 내년 여름을 준비하고 있다. PSG가 낙점한 영입 후보는 첼시 중앙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28)다.
뤼디거는 올 시즌이 끝나는 내년 6월 첼시와의 계약이 종료된다. 첼시가 올해 안으로 뤼디거와 재계약을 맺지 못하면, 그는 내년 1월부터 보스만 룰에 의거해 6월 이적을 조건으로 타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 즉, 첼시는 약 3개월 안에 뤼디거와 재계약을 맺어야 지난 2017년 여름 AS 로마에서 약 3500만 유로에 영입한 그를 공짜로 잃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 그러나 뤼디거는 재계약을 서두르지 않고 시간적 여유를 두고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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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PSG가 꾸준히 뤼디거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 프랑스 스포츠 전문매체 '르10스포르트'는 9일(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PSG는 내년 여름 뤼디거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첼시는 뤼디거와의 재계약을 희망하고 있지만, 아직 적극적으로 협상을 시작한 단계는 아니다. 첼시의 선수 영입과 이적, 그리고 재계약 협상을 담당하는 마리나 그라노프스카이아 이사는 아직 뤼디거의 에이전트와 만나 재계약 조건을 논의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은 지난 시즌 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뤼디거와의 재계약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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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첼시 수비수 티아구 실바는 36세,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는 32세다. 만약 뤼디거가 이적한다면 첼시 수비진은 세대교체가 더욱 어려워진다. 게다가 첼시는 올여름 세비야 수비수 쥘 쿤데(22) 영입에 실패하며 투헬 감독이 원하는 수비진을 구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한편 PSG는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 AC 밀란 골키퍼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바르셀로나 공격수 메시를 연이어 영입하며 스타 군단을 만들었다. PSG는 충분한 스타 플레이어를 영입한 만큼 내년 여름부터는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