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이 프랑스 내에서 가장 치열한 더비로 불리는 ‘르 클라시크’에서 완승을 거뒀다.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시종일관 압도하면서 개막 26경기 무패행진(21승5무)을 이어갔다. 이강인은 후반 교체 투입됐지만, 별다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PSG는 1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끝난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26라운드 홈경기에서 마르세유를 3-1로 완파했다. 7연승을 내달린 PSG는 승점 68을 쌓으면서 통산 13번째 리그1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2위 마르세유(승점 49)와 승점 차를 19로 벌렸다. 두 팀 모두 앞으로 8경기씩 남겨두고 있다.
프랑스 내에서 가장 뜨거운 더비로 불리는 ‘르 클라시크’이자, 1·2위 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PSG가 사실상 경기를 압도했다. PSG는 일찌감치 선제골을 뽑아내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17분 파비안 루이스가 전진 패스를 찔러주자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한 우스만 뎀벨레가 골키퍼 헤로니모 룰리를 따돌린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흐름을 탄 PSG는 전반 42분 추가골을 뽑아냈다. 뒷공간 침투에 성공한 루이스가 문전 앞으로 크로스를 연결하자, 이때 뒤에서 달려 들어오던 누누 멘드스가 왼발로 가볍게 밀어 넣었다. PSG는 후반 6분 멘드스가 백패스 미스를 범해 아민 구이리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1분 폴 리롤라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다시 격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이강인은 이날 후반 35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추가시간까지 14분여 동안 전방에서 활발하게 움직임을 가져갔지만, 공격포인트와 인연을 맺진 못했다. 후반 41분 페널티 아크서클에서 때린 회심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 룰리 정면으로 향하면서 막힌 게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이강인 7번의 패스를 시도해 모두 성공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