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an Shearer Newcastle UnitedGetty Images

'PL 최고의 득점기계' 시어러, 명예의 전당 입성...진기록 조명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앨런 시어러가 프리미어리그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과거 그의 기록을 살펴보면 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는지 단번에 알 수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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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992년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이후 리그를 빛낸 선수들을 기념하기 위해 명예의 전당을 창설했다. 가장 먼저 입성한 2명의 선수는 통산 최다 득점자 시어러와 득점왕만 4번을 차지한 앙리다"고 발표했다.

시어러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자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한 전설적인 선수들의 이름값과 활약을 생각하면 내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것은 정말 영광이다. 모든 동료들과 코칭스태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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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러는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이자 영국 내에서 최고의 선수로 추앙받는다. 현역 시절 잉글랜드 무대를 집어삼켰던 그는 결정력, 힘, 스피드 모두 갖춘 완성형 공격수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뉴캐슬 이적 후 무릎 부상으로 스피드가 떨어지자 타겟형 공격수로 변화를 꾀하면서 진가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런 그는 1988년 사우샘프턴에서 데뷔한 이래로 2006년 뉴캐슬에서 은퇴하기 전까지 18년 동안 통산 337골을 넣었다. 그중 프리미어리그에서만 260골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 득점자에 올라 있으며, 그의 기록은 수년째 깨지지 않고 있다. 2위에 올라 있는 웨인 루니도 52골이 모자랄 정도니 얼마나 대단한지 실감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1994-95시즌부터 1996-97시즌까지 3시즌 동안 31득점, 34득점, 31득점으로 연속 득점왕에 오르는 대업을 달성한 점은 시어러가 역대 최고 공격수라는 걸 말해준다. 3연속 30골 이상 득점 기록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시어러만 유일하게 갖고 있다.

이 밖에도 프리미어리그 최다 페널티킥 득점(56골),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 득점(34골), 뉴캐슬 구단 최다 득점(206골) 등 각종 득점 기록에 더해 프리미어리그 시즌의 선수 1회, PFA 올해의 선수 2회, FWA 올해의 선수 1회, 프리미어리그 10주년 최우수 선수 수상은 그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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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러는 은퇴한 지 어느덧 15년이 흘렀다. 하지만 여전히 역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를 말하라고 하면 그를 1순위로 뽑는 팬들이 많을 정도로 올타임 레전드다. 그 정도로 대단했기에 명예의 전당에 첫 번째로 입성하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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