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케인Getty Images

'PL 득점왕 도전' SON 임에도... "월클 골잡이 케인 돕고 싶어"

[골닷컴] 김형중 기자 = 아시아 출신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도전하는 손흥민이지만, 그는 또 한 번 팀과 동료를 먼저 생각했다.

2021/22 프리미어리그가 막판으로 흘러가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손흥민이 득점왕에 도전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리그 20골을 터트리며 1위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22골)을 바짝 뒤쫓고 있다. 토트넘은 3경기, 리버풀은 2경기를 남겨 놓고 있어 손흥민이 2골 차를 뒤집을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

만약 손흥민이 막판 몰아치기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거머쥔다면, 이는 아시아 출신 최초의 타이틀이다. 그동안 아시아 공격수의 불모지라 할 수 있었던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은 매 시즌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며 아시아 출신으로서 역사를 쓰고 있다. 현지에서도 손흥민의 득점왕 경쟁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팀과 동료가 우선이었다. 11일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최근 말레이시아 유튜브 채널 '스타디움 아스트로'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손흥민은 이 자리에서 "스트라이커는 때때로 이기적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케인은 그렇지 않다"라고 운을 뗀 뒤 "동료로서, 케인이 많은 골을 넣었으면 좋겠고 그가 모든 상을 따냈으면 좋겠다. 나는 그가 팀을 위해 뛴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솔직히 말하면, 케인이 득점왕이 되었으면 좋겠다. 팀을 위한 그의 헌신이 정말 대단하기 때문이다"라고 한 뒤 "난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옆에서 뛰고 있다. 그가 어떤 타이틀이라도 따낼 수 있다면 난 기꺼이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라며 공격 파트너 케인을 위하는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그동안 절정의 파트너십을 보여주었다. 올 시즌에는 프랭크 램파드와 디디에 드록바의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합작 골 기록도 갈아 치웠다. 현재 리그 13골을 기록 중인 케인이 남은 일정 상 득점왕에 오를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손흥민은 인터뷰를 통해 동료에 대한 고마움, 나아가 팀을 위하는 자세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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