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막고, 먹고 자책골까지..스빌라르 산전수전 9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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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어린 골키퍼 밀레 스빌라르가 맨유 원정에서 정신 없는 90분을 보냈다

[골닷컴 윤진만 기자] 벤피카의 젊은 골키퍼 밀레 스빌라르(18)가 잊으래야 잊기 어려울 것 같은 경기를 치렀다.
 
7만5천여 관중이 들어찬 올드트라포드에서 거함 맨유를 상대로 페널티킥을 선방하는 놀라운 모습과 어이없게 자책골을 내주는 암울한 모습을 동시에 선보였다.
 
지난달 19일 홈에서 열린 UEFA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 맨유전에서 공을 안고 골라인을 넘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른 스빌라르는 그날의 실수를 만회하려는 듯 몸을 사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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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총 4개의 선방이 나왔고, 그중에는 전반 15분 앤서니 마샬의 페널티킥도 들었다. 마샬이 찰 방향을 예측한 뒤 보기 좋게 공을 쳐 냈다. 이날이 출생 18년 65일째 되는 날이었는데,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페널티킥을 선방한 가장 어린 선수로 등극했다.
 
스빌라르는 “전반 20분까지 아주 다양한 감정이 스쳤다”며 긴장했던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종료 직전 맨유 미드필더 네마냐 마티치가 날린 중거리 슈팅이 오른쪽 골포스트 하단을 때린 뒤, 스빌라르의 등에 맞고 골라인을 넘었다. 첫 번째 맞대결에선 마커스 래쉬포드의 골로 기록됐지만, 이번에는 자책골이었다.
 
마티치가 “스빌라르 실수가 아니었다. 그는 최선을 다했다. 나에게 다소 운이 따랐을 뿐”이라고 위로를 했지만, 스빌라르는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며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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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다비드 데 헤아(하나 더 많은 5개 선방)가 지키는 맨유의 골문을 열어젖히는 데 어려움을 겪던 후반 33분, 스빌라르는 한 차례 더 페널티킥 상황을 맞았다. 이번 키커는 달레이 블린트였다. 스빌라르는 한쪽을 버리고 몸을 자신의 왼쪽으로 날렸다. 하지만 블린트의 선택은 정중앙이었다.
 
결국 경기는 0-2 패배로 끝났다. 벤피카는 A조에서 4전 전패를 기록하며 사실상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진출이 어려워졌다. 하지만 이날 UEFA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를 실시간 코멘트한 ‘오 조구’의 카를루스 마차도 기자는 “스빌라르의 미래는 밝다”고 적었다. 마티치도 “이제 18살이다. 스빌라르는 미래에 빅스타가 될 자질을 갖췄다”고 용기를 북돋웠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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