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하창래K league

PK에 울고 웃다, 인천 1-1 수원 무승부

[골닷컴,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이준영 기자 = 강등권 탈출이 급한 인천과 지난 제주전 패배에서 벗어나고 싶은 수원이 미추홀에서 만났다.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 수원삼성블루윙즈의 경기가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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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은 지루한 탐색전의 연속이었다. 양 팀 모두 문전까지 공격을 조립해 나가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었지만, 정확히 마무리 짓지 못했다. 수원의 프리킥 기회 한 번 정도를 제외하면 골문을 위협할 만한 슈팅이 없었다.

하프타임을 기점으로 두 팀 모두 발톱을 드러냈다. 먼저 변화를 도모한 쪽은 원정팀 수원이었다. 유주안을 빼고 염기훈을 투입했다. 잠시 후 인천도 박종진을 빼고 문선민을 투입해 측면에 속도감을 더했다. 

그러던 후반 35분 수원에 PK찬스가 찾아왔다. 수원 산토스가 페널티박스 우측으로 돌파해 크로스한 공이 인천 하창래의 손에 맞으며 PK가 선언된 것이다. 키커는 염기훈이었다. 59골 98도움으로 60-60클럽 가입을 목전에 앞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염기훈은 골문 아래쪽으로 가볍게 밀어 차며 첫 골을 넣었다. K리그 역대 다섯 번째로 60-60클럽에 가입했다.

수원의 득점 이후 단 몇 분 만에 경기장 분위기가 바뀌었다. 수원진영의 페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김용환과 수원 장호익의 경합과정에서 인천의 PK가 선언된 것이다. 

인천팬들은 환호했으나 이내 환호성이 분노로 바뀌었다. VAR 판독 결과 PK선언이 취소된 것이다. 흥분한 인천과 수원 선수들은 한차례 충돌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후반 44분, 신의 장난일까? 다시 PK가 선언됐다. 이번에도 수원의 골문 앞이었다. 경기 선제골을 넣은 수원 염기훈의 손에 공이 맞은 것이었다. 

인천의 키커는 한석종. 자신감 있게 슈팅했다. 하지만 공은 신화용의 손에 막혔다. 인천의 선수들은 침착했다. 흘러 나온 볼을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다. 결국, 인천의 수비수 하창래가 골문안으로 공을 집어넣었다. 1-1 동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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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시간은 6분, 양팀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서로의 골문을 집요하게 노렸다. 경기 종료 직전 프리킥 기회를 얻은 염기훈은 프리킥으로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려 했지만,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PK에 울고 웃은 인천과 수원은 각각 승점 1점만을 나눠 가지며 경기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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