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ta, ‘손흥민은 도르트문트의 크립토나이트-골칫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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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업체 ‘Opta’가 Opta 방식대로 꿀벌 킬러의 면모를 과시한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을 호평했다.

[골닷컴] 윤진만 기자= 통계업체 ‘Opta’가 Opta 방식대로 꿀벌 킬러의 면모를 과시한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을 호평했다.

Opta프랑스판(Optajean)은 토트넘-도르트문트간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손흥민이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어느 다른 상대팀보다 많은 골을 넣었다(11경기 9골)"며 해시태그로 #크립토나이트(Kryptonite)를 달았다. Opta는 경기 중 또는 경기 직후, 기록 관련글에 '영웅' '활기가 없었다' '캡틴' '충격' 등등 키워드가 될 만한 한 단어를 해시태그로 남긴다. 이날 선택은 크립토나이트였다. 

크립토나이트는 영화 <슈퍼맨>에서 슈퍼맨을 꼼짝 못 하게 만든 외계 광물이다. 손흥민이 크립토나이트처럼 또 한 번 도르트문트를 힘 빠지게 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2017년 9월에도 영국 언론 '데일리 스타'가 손흥민을 도르트문트의 크립토나이트라고 표현했었다. 2014년 '인디펜던트'는 과거 맨유-AC밀란전 관련 기사를 쓰면서 안드레아 피를로 앞에서 존재감을 과시한 박지성이 크립토나이트 같았다고 적었다.

Opta영국판(Optajoe)의 해시태그는 스커지(Scourse)였다. 재앙, 천벌, 골칫거리, 채찍 등의 의미를 담은 단어다. 이 표현 또한 적절해 보인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레버쿠젠 시절에 이어 2015년 잉글랜드로 떠난 뒤에도 여전히 꿀벌군단 도르트문트를 괴롭히고 있다. 지난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경기에서 각각 선제골과 결승골로 승리를 선물했다. 이날 첫 번째 유효슈팅을 선제골로 연결한 손흥민의 골에 힘입어 토트넘은 3-0 완승했다.

손흥민은 경기를 마치고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골을 많이 넣은 것은 사실”이라며 “어느 경기장에 가든 항상 최선을 다하고, 골을 넣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는 “방심하면 8강 진출이 어려워질 수 있다. 작년에도 유벤투스와 2차전에서 패하며 8강행에 실패했다”고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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