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보이’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PSG)이 올겨울 적극적인 구애를 보내고 있는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로 이적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특히 PSG가 사실상 ‘NFS(Not For Sale·판매 불가)’를 선언한 데다, 재계약까지 준비하고 있지만 이강인은 현재로선 잔류보단 떠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0일(한국시간) “이강인은 PSG를 떠나 AT 마드리드로 이적하고 싶어 하는 것이 분명하다”며 “AT 마드리드는 이강인을 경기장 안팎에서 활약할 수 있는 훌륭한 선수로 보고 있으며, 글로벌 확장을 위해서도 그를 영입하길 원한다.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은 비록 임대 계약일지라도 그를 데려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레마니 단장은 현재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의중에 따라서 올겨울 선수 보강에 있어서 양 보단 질을 우선시하면서 선수를 물색 중인 가운데, 오래전부터 시메오네 감독이 눈여겨본 이강인을 낙점했다. 단순히 시메오네 감독이 이강인을 원해서가 아닌 스포츠적인 측면부터 전략적인 측면까지 모두 고려해 이강인을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정했다.
AT 마드리드는 특히 이강인을 데려옴으로써 단순히 전력 보강뿐 아니라, 막대한 수익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과거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방한했을 당시,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들이 이강인을 홍보대사로 내세우고, 또 한국 팬들이 이강인을 새로운 아이콘으로 내세우는 것을 지켜본 AT 마드리드는 이강인을 영입해 한국과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강인도 AT 마드리드가 이전부터 꾸준히 적극적인 구애를 보내자 마음이 흔들리면서 이적하는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 특히 그는 과거 자신을 프로 무대에 데뷔시키면서 동시에 4년 계약을 안기고, 또 바이아웃(최소 이적 허용금액)을 무려 10배 인상해 8000만 유로(약 1382억 원)까지 늘린 알레마니 단장의 설득에 AT 마드리드행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실제 알레마니 단장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발렌시아에서 CEO(최고경영자)로 재임했는데, 당시 이강인이 1군으로 콜업되면서 프로 무대를 밟을 때였다. 이 당시 알레마니 단장은 이강인의 재능과 잠재력을 상당히 높게 평가했고, 이후 꾸준히 이강인을 주시해오다가 2025년 AT 마드리드 단장직에 부임한 후 시메오네 감독의 뜻과 맞아떨어지면서 이강인 영입을 추진했다.
이강인은 그뿐 아니라 이제는 경기장 안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할 적기라고 판단하고 있다. 아무래도 나이가 20대 중반으로, 전성기에 접어든 만큼 정규적으로 선발 출전하면서 동시에 팀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으면서 안정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길 원하는 시기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물론 현재 PSG가 이강인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데다, 조만간 재계약을 맺기 위해 협상 테이블을 차릴 거란 계획이 전해지면서 AT 마드리드로선 이강인 영입이 쉽지 않을 거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알레마니 단장은 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어떤 수를 써서라도 이강인을 데려오겠다는 굳은 의지다. 이에 임대 계약도 고려 중이다.
마르카는 “AT 마드리드는 이강인을 영입해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지만 PSG를 설득할 수 없다는 사실 또한 잘 알고 있다. 특히 과도한 지출을 감당할 재정적 여력이 부족하다”며 “하지만 AT 마드리드는 이강인 영입을 포기하기보단 빠듯한 연봉 예산을 초과하지 않고 이강인을 영입할 수 있도록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 소셜미디어(SNS)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