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 박정인, 50분 만에 해트트릭…황선홍 감독 선택 적중

대한축구협회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박정인(21)이 해트트릭을 완성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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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대표팀은 28일 오후 6시(한국시간) 싱가포르에 위치한 잘란브사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티모르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2연승을 거두면서 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한국은 지난 필리핀전과 비교했을 때 라인업에 큰 변화가 없었다. 4-3-3 대형을 그대로 유지한 채 최건주, 김주성, 이상민 대신 박정인, 조진우, 임덕근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주목할 만한 변화는 공격 쪽에서 박정인의 선발 투입이었다. 박정인은 앞서 필리핀전에서 팀의 세 번째 득점을 터뜨리며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던 만큼 이날 공격을 이끌어 줄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황 감독이 필리핀전 후 "공격 빈도나 여러 찬스에 비해서 득점력이 조금 아쉬웠다"고 밝힌 가운데 이를 해결해줄 적임자로 꼽히기도 했다.

황 감독의 박정인 카드는 완벽하게 적중했다. 박정인은 먹이를 찾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처럼 문전 앞에서 기회가 오기만을 기다렸다가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반 29분경 김찬이 머리로 떨궈준 볼을 문전 앞 오픈 찬스에서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다. 이어 3분 뒤에는 조상준의 크로스를 또다시 골문 앞에서 밀어 넣었다.

박정인은 멀티골에서 멈추지 않고 기어코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4분경 코너킥 상황에서 권혁규가 머리로 연결한 볼을 문전 앞에서 기다렸다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시작 50분도 채 되지 않아서 완성한 해트트릭이었다. 이후 8분을 더 뛴 후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고 경기가 종료된 후 공식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되면서 활약상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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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인은 올 시즌 부산 아이파크에서 리그 29경기 출전해 8골 3도움을 올리며 날카로운 발끝을 자랑해왔다. 특히 중앙 공격수는 물론 좌우 측면에서도 뛰면서 부산의 공격을 이끌어갈 재목으로 평가받았다. 이런 활약상을 바탕으로 황선홍 감독의 부름을 받으면서 이번 대회에 합류했고, 벌써 4골을 터뜨리면서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남은 경기에서 얼마나 더 많은 득점을 쏘아 올릴 수 있을지 활약상이 더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