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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1티어’까지 떴다! 손흥민, LAFC와 ‘개인 합의 근접’…변수는 사우디, “이적료 556억 제안 준비”

[골닷컴] 이정빈 기자 = LA FC가 손흥민(33·토트넘) 영입에 가까워지는 중이다. LA FC와 손흥민 간 개인 조건 합의가 가까워진 가운데, 토트넘은 손흥민이 이적을 원한다면 흔쾌히 수락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미국 축구 소식에 정통한 톰 보거트 기자는 29일(한국 시각)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를 통해 “LA FC가 손흥민 영입 협상에서 진전을 보였다. LA FC는 현재 손흥민과 개인 조건 합의에 가까운 단계”라며 “토트넘은 손흥민을 남겨 자유계약(FA)으로 보내고 싶어 한다. 다만 그가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면 막지 않을 전망이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토트넘과 손흥민 간 계약은 1년도 남지 않았다. 지난 10년 동안 동행힌 양 측은 이번 여름 안에 미래를 결정하고 싶어 한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결정권을 넘겼다.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을 꿈꾼다면, 이를 준중하기로 했다.

손흥민은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튀르키예 등 다양한 리그로부터 구애를 받았다. 알아흘리, 알나스르, 알카디시야, 페네르바흐체와 꾸준히 이어졌다. 특히 튀르키예 매체를 통해 페네르바흐체와 합의를 이뤘다는 보도도 나왔다. 그러나 이는 신빙성이 떨어지는 주장이었다.

최근 들어서는 미국행이 점쳐지고 있다. 페네르바흐체 이적설과 다르게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를 비롯해 영국 ‘텔레그래프’, ‘타임스’ 등 유력 매체들도 연달아 조명했다. LA FC는 손흥민에게 구체적인 제안을 건네며 이적을 설득하고 있다. 이들은 손흥민을 새로운 간판스타로 만들려는 계획을 세웠다.

LA FC는 손흥민을 지정 선수로 선정할 생각이다. MLS는 구단마다 최대 3명까지 샐러리켑에 상관하지 않고 급여를 받을 수 있다. 특급 스타들에게만 해당하는 권리다. LA FC는 현재 위고 요리스(38)만이 유일한 지정 선수다. 여기에 손흥민을 추가하고 싶어 한다.

다만 관건은 사우디 구단들이다. 사우디 구단들은 여전히 손흥민을 포기하지 않았다. 벤 제이콥스 기자는 ‘기브미스포츠’를 통해 “사우디 구단들은 지난 2023년부터 손흥민을 영입하려고 했다. 아직 이적 가능성을 놓지 않았다”라며 “사우디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여름 4,000만 유로(약 556억 원)가 넘는 이적료로 손흥민 영입 제안을 제시할 의사가 있다”라고 전했다.

이적설이 심화하는 가운데, 손흥민은 새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레딩, 위컴과 친선전을 통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두 경기에서 다소 무거운 움직임을 보였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영국에서 프리시즌을 시작한 손흥민은 이제 아시아로 넘어온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필두로 이번 여름 아시아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가진다. 홍콩에서 북런던 더비, 한국에서는 뉴캐슬과 맞대결을 치른다. 특히 뉴캐슬과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국내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미 전석이 매진됐다. 국내 축구 팬들이 이번 여름에도 손흥민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토트넘과 손흥민은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를 마치고 미래를 명확하게 정할 전망이다. 손흥민은 토마스 프랑크(51·덴마크) 감독과 진중한 대화를 나눌 거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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