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윤진만 기자= 천하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 LA갤럭시)의 기세가 한풀 꺾인 걸까.
침묵하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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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축구(MLS) 역사에 남을 환상 데뷔전을 치르고, 4월15일 시카고파이어전에서 시즌 3호골을 터뜨린 뒤, 최근 3경기에서 무득점했다. 팀도 아틀란타, 뉴욕레드불스, 휴스턴디나모전에서 즐라탄 골 없이 3연패했다.
6일 휴스턴 원정경기는 즐라탄이 미국에 입성한 이래 가장 뜻대로 풀리지 않는 경기랄 수 있다. 상대 수비수들의 집중견제에 종종 흥분한 모습을 보였고, 급기야 몸싸움을 벌이던 와중에 팔꿈치를 사용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MLS 공식 트위터는 해당 영상을 공개하며 일발 퇴장감인지 아닌지에 대한 팬들의 의견을 물었다. 경기 주심은 코너킥 상황에서 발생하는 가벼운 몸싸움 정도라고 판단한 모양인지, 카드 없이 주의를 줬다.
즐라탄은 수비 견제 속에서도 왕년의 월드클래스다운 번뜩이는 모습을 보이긴 했다. 날카로운 슈팅으로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의 동점골에 간접기여하고, 예리한 공간 패스로 팀의 두 번째 골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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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골문을 향해 날린 3개의 슈팅을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고, 팀은 결국 후반 종료직전 실점하면서 2-3으로 패했다. 9경기에서 승점 10점 획득에 그치며, 12팀이 참가하는 웨스턴 컨퍼런스 리그에서 8위로 내려앉았다. 1위 스포팅 KC와 승점차는 벌써 10점차.
즐라탄은 전반 2분 만에 실점한 상황을 두고 “매우 짜증난다. 그런 식으로 골을 허용해선 안 된다. 별로다. 진짜 별로다. 이런 식이면 앞으로도 이기지 못할 것”이라며 동료들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 깨어나야 한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사진=게티이미지/MLS 트위터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