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올해 북미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우승과 득점왕을 모두 석권한 아르헨티나 공격수 발렌틴 카스테야노스(23)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카스테야노스의 소속팀 뉴욕 시티 FC는 최근 MLS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포틀랜드 팀버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뉴욕 시티의 리그 우승은 이번이 구단 역사상 최초다. 우승의 일등공신은 단연 카스테야노스였다. 그는 올 시즌 무려 19골을 터뜨리며 MLS 동부와 서부 지구를 통틀어 최다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올해 MLS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최근 세 시즌 연속 뉴욕 시티에서 수준급 활약을 펼친 카스테야노스는 올겨울 유럽 진출설이 제기됐다.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의 14일(한국시각) 보도에 따르면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 돌풍의 팀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가 카스테야노스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
뉴욕 시티와 구단 운영진이 같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사령탑 펩 과르디올라 감독 또한 최근 카스테야노스의 기량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14일 현지 언론을 통해 "카스테야노스는 유럽으로 갈 준비가 된 선수다. 구단 스카우팅 부서로부터 그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나는 그가 수준급 선수이며 유럽으로 올 준비를 마쳤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가 어디서 뛰게 될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카스테야노스는 웨스트 햄 외에도 터키 명문 베식타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페인에서도 그를 향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는 게 보도의 주된 내용이다.
카스테야노스의 예상 이적료는 약 1500만 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234억 원)다.
GettyMLS 득점왕 카스테야노스, PL 진출? 펩 "준비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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