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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 김문환 "적응 끝났다, 몸은 힘들지만 즐기고 있어"

[골닷컴] 미국 LA, 한만성 기자 = LAFC의 핵심 선수로 떠오른 김문환(25)이 또 한번 팀에 승리를 안기는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솔트 레이크전을 승리로 마친 김문환은 이날 수훈 선수로 경기 후 기자회견에 LAFC 대표 선수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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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는 18일(한국시각) 리얼 솔트 레이크를 상대한 북미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3연승 행진을 달렸다. 이날 최근 다섯 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한 오른쪽 측면 수비수 김문환은 활발한 수비뿐만이 아니라 적극적인 공격력까지 선보이며 이날 주장 카를로스 벨라가 터뜨린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는 결정적인 역할까지 해냈다.

김문환은 경기가 1-1로 팽팽했던 79분 오른쪽 측면에서 대각선으로 얼리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가슴으로 받은 벨라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그는 MLS 진출 후 첫 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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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내 주전 자리를 꿰찬 김문환은 올 시즌 초반에는 오른쪽 무릎 부상의 회복 속도가 더뎌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그는 어느새 자신의 입지를 확실하게 다지며 내달 말 열리는 MLS 올스타 경기에 출전할 선수로 선발될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밥 브래들리 LAFC 감독도 이날 경기를 마친 후 "최근 들어 김문환은 확실히 자신감이 올라왔다. 오늘 그의 전반전 활약은 매우 좋았다"고 칭찬했다.

김문환은 이날 경기를 마친 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브래들리 감독에 이어 첫 번째 선수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오늘 경기를 시작으로 3주 동안 여섯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앞두고 있다. 이어 그는 내달 말부터는 약 2만 km 이동이 소요되는 한국 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일정(홈에서 이라크와의 1차전, 레바논 원정)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다음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문환과의 일문일답.

-쉽지 않은 경기였는데 본인이 어시스트까지 하면서 팀이 승리했다.

원정 경기에서 2연승을 했고, 오랜 만에 홈으로 돌아와서 팬들 앞에서 3연승을 꼭 하고 싶었는데 팀 전체의 경기력이 딱딱 맞아떨어진 느낌이었다. 최근 오랜 기간 홈 경기가 없었는데, 팬분들께 이 승리를 바칠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 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어시스트에 대해서는, 오히려 시간이 생각보다 좀 오래 걸린 거 같다. 운 좋게 벨라가 골을 잘 넣어줬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많은 어시스트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MLS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자 유럽 무대 경험도 풍부한 벨라는 동료로서 어떤 선수인가.

벨라에 대해서는, 특히 벨라의 축구에 대해서는 굳이 말을 할 필요가 없다. 너무 뛰어난 선수다. 인간적으로도 벨라는 내가 처음에 왔을 때, 언어도 잘 안 되고 애초에 성격이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인데 오히려 먼저 다가와줬다. 주장으로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먼저 말도 걸어주고, 많이 도와주고 있다.

-팀 적응을 이제는 마친 모습인데.

LAFC는 MLS에서 늘 상위권에 있어야 할 팀이다. 우리는 항상 상대를 괴롭히는 경기를 해야 하는 팀이다. 감독님께서도 수비 위치에서 상대를 기다리는 것보다는 유연성 있게 앞쪽에서 계속 플레이하기를 원하신다. 처음에 왔을 때는 부상을 안고 왔기 때문에 힘들고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그런데 팀에서도 그렇고 여기 있는 벤(통역사)형도 그렇고 저한테 정말 많은 도움을 줬고, 힘을 줬다. 그래서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 팀 스타일도 적응하는 데 조금은 시간이 걸렸지만, 내 느낌에는 이제는 다 적응한 거 같다. 팀이 주문하는 역할을 이제 내가 수행하는 데는 문제가 없는 거 같다. 그래서 앞으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앞으로 MLS 일정이 갈수록 빡빡해진다. 거기다 8~9월 대표팀에 다녀오면 이동거리만 2만 km에 가깝다.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하면서 한번도 겪어본 적이 없는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는데.

몸은 힘들지만 대표팀에 가는 건 나라를 위한 일이다. 대표팀은 가는 게 전부가 아니라 내가 가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 곳이다. 물론 몸은 힘들겠지만, 그래도 몸 관리하는 방법이나 회복하는 방법을 빨리 습득해야 한다. 여기서 원정 경기를 할 때도 비행기를 타고 오랜 시간 움직여야 하는데, 내가 경기에 출전하고 팀이 이기니까 기분 좋게 다니게 되는 거 같다. 엄청 힘들다는 느낌은 아직 많이 없다. 오히려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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