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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 감독 "김문환, 팀에 필요한 위치 선정에 적응해야" [GOAL LIVE]

PM 12:00 GMT+9 21. 5. 9.
Bob Bradley, LAFC
김문환 데뷔전 지켜본 밥 브래들리 LAFC 감독 "측면과 중앙 오가는 타이밍 개선해야"

[골닷컴] 미국 카슨, 한만성 기자 = 김문환(25)에게 MLS 무대에 데뷔 기회를 준 밥 브래들리 LAFC 감독이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LAFC는 9일(이하 한국시각) 지역 라이벌 LA 갤럭시를 상대한 2021 북미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국내 축구계에서 관심을 끈 부분은 드디어 무릎 부상에서 회복해 MLS 데뷔전을 치른 김문환이었다. 그는 이날 양 팀이 1-1로 맞선 70분 교체 투입되며 20분간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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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환은 이날 출전이 해외 진출 후 약 2개월간 부상에서 회복한 뒤 나선 첫 공식 경기였던 데다 출전 시간이 짧았던 만큼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칠 기회는 잡지 못했다. 단, LAFC 코칭스태프가 MLS에서 가장 열기가 뜨거운 라이벌전으로 꼽히는 LA 더비의 승부처에서 김문환을 데뷔시켰다는 점은 그에게 건 기대를 실감케 한 대목이다. 브래들리 감독은 팀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역전 기회를 잡자 수비적 성향이 짙은 오른쪽 측면 수비수 트리스탄 블랙먼 자리에 김문환을 투입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브래들리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오른쪽 측면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해 (김)문환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문(김문환의 애칭)은 부상 회복 후 100%로 팀 훈련을 소화한 지가 아직 7~10일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아직 그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려면 훈련 기간이 더 필요하다. 그는 아직 우리가 경기하는 방식에 적응하는 중이다. 특히 경기 중 자신의 앞에 있는 선수(오른쪽 측면 공격수, 혹은 미드필더)와의 관계를 만드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브래들리 감독은 지난달에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김문환이 작년까지 몸담은 부산 아이파크는 K리그1에서 하위권 팀이었던 만큼, 그가 볼 점유율을 최대한 높게 올리며 경기를 지배하는 축구를 지향하는 LAFC의 전술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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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실전에 나선 김문환을 20분간 지켜본 브래들리 감독은 "그는 언제 오른쪽 측면에 넓게 벌려서야 할지, 언제 중앙 지역으로 들어와 중원 싸움에 가담해줘야 하는지를 판단하는 능력을 개선해야 한다. 특히 공이 왼쪽 측면에서 중앙 지역으로 투입됐을 때 김문환이 오른쪽 측면에 머무를지, 인사이드 구역으로 들어와 플레이에 가담할지를 적절하게 판단할 줄 알아야 한다. 김문환이 우리 팀에 합류한 후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은 만큼 오늘 경기에 투입해 적응력을 키울 기회를 줬다"고 밝혔다.

브래들리 감독은 "김문환의 데뷔전을 부담감이 큰 LA 더비로 결정하는 데 고민을 한 건 사실"이라며, "그러나 그가 20분 정도는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우리가 상대를 몰아세우기 시작한 시점에 그를 투입했다. 그러나 경기가 막바지로 갈수록 우리는 수비적으로 정돈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LAFC는 오는 17일 시애틀 사운더스 원정에서 MLS 5라운드 경기를 치르며 원정 3연전을 마무리한다. 데뷔전을 치른 김문환은 MLS 전통의 강호 시애틀 원정에 동행한 후 내달까지 이어질 홈 4연전 준비에 나선다. 김문환은 아직 LAFC의 홈구장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에서는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