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uel Neuer Kim Min Jae Bayern MunichGetty Images

‘KIM 희소식’ 13년 동행 이어갈까…재계약 협상 돌입, 내년 초 결판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마누엘 노이어(38)와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후방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해 온 그와 동행을 이을지 주목된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과 노이어 간 재계약 초기 대화가 시즌 말미까지 진행될 예정이다”라며 “올해가 아닌 내년 1월에서 3월 사이에 결정이 내려질 전망이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구단 전설인 노이어와 동행 여부를 두고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노이어는 지난해 11월 구단과 2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에서 다시 재계약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이제 대화를 시작했기에 뚜렷한 윤곽이 잡히지는 않았다.

독일 국가대표 출신인 노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13년째 활약하고 있다. 샬케 04에서 두각을 드러낸 그는 2011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경이로운 활약을 펼친 노이어는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11회, 독일축구협회(DFB)포칼 우승 5회, 독일축구연맹(DFL)슈퍼컵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등을 차지했다.

노이어가 남는다면 김민재(27)를 비롯한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들에게는 희소식이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만 534경기를 뛴 노이어는 뛰어난 반사신경뿐 아니라 폭 넓은 수비 범위로 수비수들을 보좌했다. 전성기에서 벗어나긴 했지만, 여전히 뛰어난 스위핑 능력으로 동료들을 돕고 있다.

다만 바이에른 뮌헨은 노이어가 은퇴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지난 8월 노이어는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하며 독일 대표팀을 떠났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래전부터 노이어를 대체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 임대 생활 중인 알렉산더 뉘벨(28·슈투트가르트)이 유력한 후보자로 뽑혔다.

독일 국가대표 골키퍼인 뉘벨은 2020년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후 4시즌째 타 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바이에른 뮌헨과 2029년까지 재계약을 맺으며 기회를 엿보고 있다. 지난 시즌 슈투트가르트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터라 구단에서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른 골키퍼를 영입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노이어가 은퇴하면 여전히 뉘벨이 가장 유력한 대체자다. 그런데 바이에른 뮌헨은 뉘벨이 있음에도 요나스 우르비히(21·쾰른)와 바르트 페르브뤼헌(22·브라이튼) 등을 포함한 다른 선수들 역시 정기적으로 관찰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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