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대한축구협회

KFA, 아시안컵 관련 미팅 실시…금주 내 아시안컵 평가 회의 개최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대한축구협회(KFA)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관련 미팅을 진행했다. 금주 내 전력강화위원들을 소집해 더욱 구체적으로 아시안 컵을 돌아볼 계획이다. 해당 회의 후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많은 주목을 받는다.

KFA는 12일 “금일 오전 황보관 기술본부장과 마이클 뮐러(독일) 전력강화위원장은 금번 아시안컵 관련 미팅을 실시했다. 금주 내 전력강화위원회 소속위원들 일정을 조정해 아시안컵 평가에 대한 리뷰 회의를 개최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64년의 한을 풀기 위해 카타르로 떠났던 태극전사들은 클린스만 감독 지도하에 원치 않은 결과를 맞이했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역대급 스타들이 총출동했지만, 아쉬운 경기력으로 대회 내내 고전했다. 특히 매 경기 실점하며 대회 최다 실점 팀(10실점)에 오르는 ‘굴욕’도 맛봤다.

4강 요르단전에서 무너진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대회 실패에도 불구하고 사임하지 않고, 계속해서 팀을 이끌 것이라 전했다. 많은 비판 속 한국으로 돌아온 클린스만 감독은 미소를 지으며 여유를 보였지만, 축구 팬들은 클린스만 감독을 강하게 비난하며 사퇴를 요구했다.

취재진 앞에 선 클린스만 감독은 향후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위해 팀을 돌아보고, 재정비할 것이라 다짐했다. KFA는 이번 대회 참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전력강화위원회를 소집해 앞으로의 대표팀 운영과 관련해 진중한 논의를 펼치기로 했다. 논란 중심에 선 클린스만 감독 역시 이 자리에 함께 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클린스만 감독은 예정보다 빠르게 미국으로 향했다. 애초 다음 주 출국으로 알려졌지만, 10일 밤 이미 한국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클린스만 감독이 갑작스럽게 떠나면서 전력강화위원회는 클린스만 감독 없이 대회를 돌아봐야 하는 상황이다. 핵심 인물이 자리에 없는데 의미 있는 이야기가 오갈 지의문이다.

KFA는 해당 논의에서 클린스만 감독의 미래에 관해서도 논의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미국으로 떠난 클린스만 감독이 언제 한국으로 돌아올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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