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KFAGetty Images

KFA,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연기

[골닷컴] 김형중 기자 = 법원이 허정무 후보가 낸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금지 가처분을 인용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선거일을 하루 앞두고 선거를 잠정 연기했다.

허정무 후보는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법에 축구협회 회장 선거 진행을 금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허정무 후보 측은 “축구협회가 협회장 선거 일정을 불공정하게 진행했다”라고 했다.

이어 “선거운영위원회 구성에 관해서도 확인할 방법이 없다. 정몽규 회장의 집행부가 선거를 주관하는데, 선거 과정이 공개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이상 다른 후보 측에서 정상적인 선거라고 볼 수 있을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또 선거인단의 축소도 문제로 제기되었다. 협회는 선거인단 규정의 194명보다 21명이 적은 173명의 선거인단을 통보한 바 있다.

법원이 선거 금지 가처분을 인용하자, 협회는 7일 오후 선거일이 잠정 연기되었다고 발표했다. 애초 8일로 예정된 선거였지만 추후 일정이 수립되는 대로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는 정몽규 현 회장과 허정무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 그리고 신문선 명지대학교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초빙교수가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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