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포인트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 파워랭킹'→'아디다스 포인트' 새 출발…대구 정태욱 첫 1위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수들의 활약상을 조명하는 K리그 파워랭킹, '다이나믹 포인트'가 올 시즌부터 '아디다스 포인트'로 새롭게 출발한다. 첫 1위는 정태욱(24·대구FC)이 차지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이번 시즌부터 K리그 파워랭킹은 K리그 오피셜 스폰서 아디다스와 협업을 통해 '아디다스 포인트'로 진행된다"며 "연맹은 향후 아디다스 포인트 관련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팬들의 참여와 호응을 유도할 계획이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K리그는 '다이나믹 포인트' 제도를 도입해 처음 선보였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등에서 활용되는 '파워랭킹'과 유사한 방식이었다. 파워랭킹을 도입함으로써 개인 혹은 팀 경기력 향상에 대한 동기부여를 불어 넣어주고, 팬들에게는 리그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한다는 계획이었다.

다행히 지난 시즌 반응은 좋았다. 이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번 시즌도 이어가기로 결정했고, 그 가운데 아디다스와 협업을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시스템을 도입했다. 발표에 따르면 '아디다스 포인트'는 K리그 선수들이 경기 중 기록한 31개 항목의 데이터를 일정한 산식에 넣어 개인별 포인트를 계산해 선수 순위를 매긴다.

포지션에 따라 데이터의 가중치를 다르게 적용하고, 최근 다섯 경기에서 기록한 점수를 더해 최종 포인트를 계산한다. 득점, 도움 등 기본적인 기록 외에 패스와 수비, 선방 등 다양한 데이터를 반영하기 때문에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좋은 퍼포먼스를 보인 선수들의 면면을 숫자로 확인할 수 있다.

K리그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매 라운드 종료 후 최근 다섯 라운드의 점수를 반영한 아디다스 포인트가 K리그1·2 각각 상위 20위까지 공개된다. 축구 중심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중계방송 중 활약한 선수의 아디다스 포인트를 수시로 노출한다. K리그 홈페이지와 데이터포털에서는 K리그 모든 선수의 아디다스 포인트를 기간·분야별로 확인할 수 있다.

K리그1 5라운드 종료 후 올 시즌 처음 공개된 아디다스 포인트에서는 정태욱이 5,887포인트로 1위에 올랐다. 정태욱은 개막 이후 전 경기, 전 시간 출장하며 클리어는 43회로 가장 많았고, 인터셉트 26회(5위), 수비지역 차단 18회(5위) 등 수비 관련 데이터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3라운드 김천전에서는 고재현(23)의 결승골을 돕기도 했다. 정태욱의 뒤를 이어 설영우(23·울산현대)가 5,394포인트로 2위, 그랜트(28·포항스틸러스)가 5,362포인트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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