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지난 시즌을 끝으로 FC서울을 떠난 제시 린가드(33)가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페예노르트에 합류한다면 대한민국 국가대표 황인범(29)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사이먼 존스 기자의 5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로빈 반 페르시(42) 감독이 이끌고 있는 페예노르트가 린가드 영입을 위해 접촉했다.
린가드는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여정을 마무리하고 자유계약(FA) 신분이 돼 개인 운동에 매진하고 있다. 페예노르트 외에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울버햄튼 원더러스, 제노아 등이 영입 가능성을 타진했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의하면 린가드는 다음 주말까지 행선지를 결정하고자 한다.
페예노르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동료인 반 페르시가 사령탑으로 재임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높다. 페예노르트는 올 시즌 에레디비시에서 1위 PSV 에인트호번(21경기 18승 2무 1패·승점 56)에 승점 17 뒤진 2위(12승 3무 6패·승점 39)에 위치해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에서는 29위(8경기 2승 6패·승점 6)로 탈락이 확정됐다.
반 페르시의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는 가운데 K리그 무대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린가드는 '구세주'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 맨유, 웨스트햄 등에서 활약한 린가드는 2024년 겨울 서울에 입단하며 큰 화제가 됐다. 지난 시즌에는 주장까지 역임하며 경기장 안팎에서 리더십을 뽐냈고, K리그1 통산 60경기 16골 7도움을 올렸다.
린가드는 지난해 12월 정든 서울을 떠나며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대한민국에서 시간은 믿기 어려울 만큼 특별했다. 축구, 경기장 분위기, 열정 모두 최고였다. 지난 2년 동안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사랑과 지지는 놀라웠다. 잊을 수 없는 경험이며 평생 소중히 간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