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가장 핫한 공격수 야고(브라질)가 푸른색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HD가 야고를 영입하면서 공격진을 강화했다. 야고는 “팀이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야고는 187cm의 건장한 체격과 빠른 스피드를 겸해 상대 수비진을 압도하는 플레이로 이미 K리그에서 정평이 난 선수다.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강원FC에서 29경기 출전해 10골(2도움)을 기록하며 수치로도 본인의 가치를 증명했다.
특히 야고는 울산을 상대로도 득점을 뽑아내면서 본인의 이름을 울산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깊이 각인시켰다. 득점 장면에서 야고는 장점으로 꼽히는 스피드, 드리블, 슈팅, 마무리, 침착성을 모두 보여줬다.
지난 2018년 아메리카-RJ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바스쿠 다 가마와 투피남바스(이상 브라질) 등에서 활약한 야고는 클루비 콘데이샤와 우니앙 드 산타렘, 포르티모넨스 SC(이상 포르투갈)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그러다 지난해 여름 한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올 시즌 현재까지 야고는 18경기에 나서 9골(1도움)을 올려 K리그1 득점 랭킹 공동 3위이자 공격포인트 랭킹 7위에 올라와 있다, 내로라하는 K리그 스타들 위에서 본인의 진가를 다시 한번 빛내고 있다.
완벽한 한국 적응과 가파른 퍼포먼스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야고의 합류는 울산에 큰 시너지 효과를 줄 거로 기대를 모은다. 또 야고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겪으며 얼마나 더 성장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야고는 “매 시즌, 매 순간 나를 증명해야 하는 미션이 기다리고 있는 느낌이다. 솔직히 부담스럽기도 또 떨리기도 하지만, 이런 감정은 결국 설렘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팀이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