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과 글로벌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블록체인 기업 칠리즈(이하 칠리즈)가 ‘경기 득점 공(Game-Scored Ball)’ 이벤트를 실시한다. 경기 득점 공 이벤트는 K리그 경기 중 실제 득점한 공을 확보해 팬들에게 제공하는 이벤트다. 이는 K리그 팬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팬들은 K리그 주요 경기의 득점 공을 구매하여 득점의 순간을 소장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경기 득점 공 이벤트는 오는 20일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 FC서울과 전북현대 경기를 시작으로, 올 시즌 K리그1 라운드마다 1~2경기씩 총 38경기를 선정해 해당 경기에서 나온 모든 득점 공의 경매를 진행한다. 지정된 경기에서 득점이 나오면 주심이 해당 공을 현장에 있는 칠리즈 관계자에게 바로 전달하고, 칠리즈 관계자는 경기장 입구 중앙에 위치한 칠리즈 공식 케이스에 이를 즉시 보관한다.
이 과정은 중계화면을 통해 송출되기 때문에, 팬들은 실제 득점 공 여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K리그 경기 득점 공에는 국내 스포츠 종목 최초로 칠리즈의 근거리 무선통신(NFC) 및 블록체인 기반 정품 인증 기술이 적용된다. 따라서 해당 득점공 공식 케이스에는 NFC칩이 내장된 스티커가 부착될 예정이며, 이 스티커를 모바일 기기로 인식하면 득점 정보와 경기 영상, 공의 진품 인증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경기 득점 공은 득점 선수의 친필 사인을 받아 글로벌 유니폼 경매 사이트 ‘매치원셔츠’에 공개되며, 팬들은 7일간 득점 공 구매를 위한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칠리즈 관계자는 “경기 득점 공 이벤트가 한국 스포츠 팬덤 문화 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시도이자 성공 사례로 남을 수 있길 기대하며 K리그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블록체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할 방안에 대해 꾸준히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