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erico Bernardeschi Toronto FCGetty Images

‘HERE WE GO’ 임박! ‘판타지스타’가 돌아온다…계약 해지→3년 만에 세리에 복귀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한때 이탈리아 ‘판타지스타’ 계보를 이을 거로 기대를 모았던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29)가 볼로냐로 향한다. 이달 토론토 FC와 계약을 마무리한 베르나르데스키는 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 A 무대로 복귀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일(한국 시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볼로냐가 베르나데르스키와 진전된 대화를 나누고 있다”라며 “베르나르데스키는 볼로냐의 최우선 순위이며, 그가 토론토를 상호 합의로 떠나면서 접촉이 이뤄졌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로마노 기자는 특유의 ‘HERE WE GO’가 임박했다고 덧붙였다.

베르나르데스키는 지난 2022년 유벤투스를 떠나 토론토로 이적해 3시즌 동안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무대에서 뛰었다. 베르나르데스키는 토론토에서 99경기 출전해 28골과 2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주축으로 거듭났다. 그러나 베르나르데스키가 속한 토론토는 리그 최하위권을 맴돌며 스타 영입 효과를 보지 못했다.

토론토에서 3년을 지낸 베르나르데스키는 이번 여름이 팀과 헤어질 적기라고 판단했다. 토론토도 베르나르데스키의 뜻을 받아들이며 상호 합의로 계약을 마쳤다. 토론토를 떠난 베르나르데스키는 조국인 이탈리아 복귀를 추진했다. 베르나르데스키가 새로운 팀을 찾자, 코파 이탈리아 우승 팀인 볼로냐가 접근했다.

볼로냐는 오랫동안 베르나르데스키 영입을 바랐다. 이들은 베르나르데스키를 영입하기 위해 그를 면밀하게 살핀 거로 알려졌다. 베르나르데스키가 토론토와 계약을 해지하자, 볼로냐는 베르나르데스키에게 빠르게 다가갔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나서는 볼로냐는 베르나르데스키가 보유한 경험을 높이 평가했다.

베르나르데스키는 토론토에서 연간 629만 달러(약 85억 원)를 받았지만, 볼로냐 이적을 위해 급여를 대폭 삭감할 의사를 드러냈다. 세부 사항 조율이 끝난다면 베르나르데스키는 곧바로 볼로냐 유니폼을 입을 거로 보인다. 볼로냐는 프리시즌에 돌입하기 앞서서 베르나르데스키가 팀에 합류하기를 바란다. 베르나르데스키 역시 세리에 A를 하루빨리 이루고 싶은 마음이다.

이탈리아 국가대표인 베르나르데스키는 피오렌티나, 크로토네, 유벤투스 등에서 뛰었다. 피오렌티나에서 데뷔한 그는 위협적인 왼발 킥 능력과 축구 감각을 내세워 2선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탈리아 ‘판타지스타’ 계보를 이을 차세대 스타로 불렸다. 2016-17시즌에는 세리에 A에서 두 자릿수 득점(11골)까지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베르나르데스키는 피오렌티나에서 보여준 활약을 바탕으로 2017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그러나 쟁쟁한 경쟁자들에게 밀려 꾸준한 출전 시간을 얻지 못했다. 유벤투스에서 내림세에 빠진 그는 잠시 유럽을 떠나 토론토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이곳에서 어느 정도 기량을 되찾은 베르나르데스키는 올여름 조국으로 복귀를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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