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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WE GO’ 임박! 최종협상 단계 돌입…바르셀로나와 1년 1개월 동행 마침표 찍는다 [속보]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제2의 호나우두’ 비토르 호케(19·브라질)가 바르셀로나와 1년 1개월 동행에 마침표를 찍는다. 호케 영입에 나선 파우메이라스가 바르셀로나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미 양측은 이적료 합의를 끝마친 가운데 마지막 걸림돌인 레알 베티스의 동의를 기다리고 있다. 호케는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 베티스로 임대 이적한 터라 레알 베티스가 임대 계약 해지를 동의해야만 호케는 파우메이라스에 정상적으로 합류할 수 있다.

24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한 바에 따르면 파우메이라스는 호케 영입을 마무리 짓기 위해 바르셀로나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양측은 이적료 2500만 유로(약 375억 원)와 20%의 셀온 조항을 추가하는 조건으로 합의했다. 셀온 조항은 호케가 향후 파우메이라스를 떠나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때 발생하는 이적료 일정 비율을 바르셀로나에 지급해야 하는 계약 조건이다.

파우메이라스와 바르셀로나는 다만 아직 레알 베티스로부터 최종 답변이 오지 않아 기다리고 있다. 호케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알 베티스로 임대 이적했기 때문에 레알 베티스가 임대 계약 해지에 동의를 해야만 호케는 바르셀로나로 복귀한 후 파우메이라스로 이적할 수 있다. 레알 베티스는 조만간 최종 답변을 보낼 예정인데, 현재로선 임대 계약 해지에 동의할 거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매체 스포팅 뉴스는 “마지막 장애물은 레알 베티스다. 호케의 임대 계약에는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레알 베티스가 동의해야만 이적은 성사된다. 레알 베티스는 지금 호케를 잃으면 남은 시즌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바르셀로나와 파우메이라스는 동의를 받을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며 “앞으로 며칠 안에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레알 베티스가 동의하면 호케의 유럽 생활은 끝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케가 만약 이달 바르셀로나를 떠나게 된다면, 입단한 지 불과 1년 1개월여 만이다. 그는 지난 2023년 7월 바르셀로나와 8년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당시 바르셀로나가 샐러리캡(연봉 총액 상한제) 여유가 없었던 탓에 곧장 합류하지 않고 기다렸다가 지난해 1월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다만 호케는 그토록 꿈꾸던 ‘드림 클럽’ 바르셀로나에 합류했으나 모종의 이유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실제 차비 에르난데스(45·스페인) 감독이 지난 시즌 후반기 때 호케를 외면하다시피 하면서 기회를 주지 않은 탓에 공식전 16경기(2골)를 뛰는 동안 정작 선발로 나선 건 2경기뿐이었다. 평균 출전시간은 22.06분밖에 되지 않았다. 이런 그는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한지 플리크(60·독일) 감독의 구상에도 들지 못하더니 로스터(25명)에 포함되지 못한 데다, 등번호(19번)마저 빼앗기는 수모를 겪으면서 ‘방출 대상’으로 분류됐다.

결국 이적을 추진한 호케는 레알 베티스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레알 베티스 유니폼을 입은 후로는 다행히 꾸준히 기회를 받곤 있지만, 아직까진 확실한 임팩트를 남기진 못하고 있다. 특히 일관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벤치로 밀려나고 있다. 호케는 지금까지 모든 대회에서 33경기에 출전해 7골 2도움을 올렸다. 이런 가운데 파우메이라스가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호케 영입을 추진했고, 영입이 상당히 가까워졌다.

파우메이라스는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참가를 앞둔 가운데 전력을 보강하기 위해 호케 영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은 이달 말일까지 겨울 이적시장이 진행돼 파우메이라스는 보강 작업이 한창이다.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파우메이라스는 최근 바이어 레버쿠젠 출신 공격수 파울리뉴(24·브라질)와 아스널 영입리스트에 오른 파군도 토레스(24·우루과이) 등을 잇달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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