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인터 마이애미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컵 우승을 선사한 타데오 아옌데가 원소속팀인 셀타 비고로 돌아갔다. 인터 마이애미는 아옌데를 완전 영입하고자 협상을 시작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0일(한국 시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인터 마이애미에서 훌륭한 시즌을 소화한 아옌데가 셀타 비고로 복귀했다”며 “인터 마이애미는 아옌데를 붙잡고 싶어 한다. 그의 미래에 관한 협상이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아옌데는 이번 시즌 리오넬 메시와 인터 마이애미 공격을 지탱했다. 루이스 수아레스의 기량이 확연하게 떨어진 가운데, 아옌데가 메시를 보좌해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아옌데의 2025시즌 성적은 54경기 24골 2도움.
아옌데는 측면과 최전방을 가리지 않고, 꾸준히 존재감을 내비쳤다. 탄탄한 체구와 오른발 결정력을 내세워 상대 수비수를 제압했다. 그의 진가는 이번 MLS컵에서 톡톡히 드러났다. 어옌데는 MLS컵 6경기에서 9골 1도움을 휘몰아쳤다. 메시와 함께 팀의 MLS컵 우승을 이끈 셈이다.
인터 마이애미는 이런 아옌데를 완전히 품고 싶어 한다. 로마노 기자는 “인터 마이애미는 아옌데가 보여준 기여도에 매우 행복하다”고 설명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다음 시즌 새로운 경기장에서 시즌을 치르는데, 새 시즌에도 아옌데와 함께 가고 싶은 의사가 명확하다.
아옌데가 인터 마이애미와 동행을 이어간다면, 다음 시즌 MLS 개막전에서 손흥민(MLS)을 만난다. 이 경기는 메시와 손흥민 간 맞대결로 벌써 큰 관심이 끌고 있다. 두 선수가 활약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동료인 아옌데와 드니 부앙가(LAFC)의 활약 역시 중요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