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 SalahGetty Images

‘HERE WE GO 보도’ 살라, 슬롯 감독과 불화 인정! “리버풀에 없길 바라는 것 같아”…안필드 8년 동행 이렇게 끝나나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아르네 슬롯 감독과 불화를 인정했다. 살라는 슬롯 감독과 관계가 갑자기 단절되었다고 밝혔다.

7일(한국 시각)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살라는 “슬롯 감독과 좋은 관계를 지녔다. 그런데 한순간에 모든 관계가 끊겼다”며 “이유를 모르겠다. 누군가는 제가 리버풀에서 뛰는 걸 원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살라는 최근 리버풀 내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리버풀을 대표하는 에이스이자 스타였지만, 이제는 벤치 신세다. 살라는 최근 리그 3경기 연속으로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연이은 부진 탓에 슬롯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살라는 자신을 벤치로 내린 슬롯 감독에게 불만을 품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스타인 자신이 벤치에 앉는 걸 용납하지 않았다. 살라는 결국 참지 않고 ‘폭탄 발언’을 꺼냈다. 슬롯 감독과 불화설을 인정한 동시에 자신을 싫어하는 구단 관계자가 있다는 음모설까지 주장했다.

살라는 지난 4월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불과 8개월 만에 모든 게 달라졌다. 안필드 최고 스타였던 그는 이제 리버풀 팬들의 비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장점인 주력과 왼발 슈팅 능력이 전과 같지 않자, 리버풀 팬들은 살라를 더 이상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

실제로 리버풀은 살라가 없을 때 경기력이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부진했던 플로리안 비르츠는 물론이고, 위고 에키티케, 코디 학포 등도 살라가 없을 때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무엇보다 살라의 부족한 수비 가담 때문에 고생했던 라이트백들의 부담이 줄었다.

살라와 리버풀의 관계가 더 악화할수록 다가오는 이적시장에서 동행을 마칠 가능성이 커진다. 이 상황을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관계자들이 주시하고 있다. 사우디 구단들은 이적시장마다 살라를 영입하고 싶어 했다. 어쩌면 지금이 절호의 기회다. 살라와 리버풀 간 관계가 조금씩 엇나가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6일 “살라가 안필드를 떠나려고 한다면, 사우디 구단은 그를 영입할 자금을 보유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살라를 두고 리버풀, 사우디 구단 간 묘한 기류가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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