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lverhampton Wanderers v Chelsea - Carabao Cup Fourth RoundGetty Images Sport

‘HERE WE GO’ 로마노 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열망 강하다…유럽 대항전 못 나가도 상관없어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주앙 고메스(울버햄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그는 맨유가 유럽 대항전에 나서지 못함에도 올드 트래퍼드 잔디를 밟고 싶어 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8일(한국 시각) “고메스는 맨유가 중원 보강을 위해 주시하는 이름 중 하나다”라며 “맨유가 유럽 대항전에 나서지 못하지만, 고메스는 아랑곳하지 않고 맨유 이적을 바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미드필더들과 이적설이 급물살을 탔다. 후벵 아모링 감독은 보강이 가장 시급한 포지션으로 중원을 뽑았다. 엘리엇 앤더슨(노팅엄 포레스트), 코너 갤러거(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앙겔로 슈틸러(슈투트가르트) 등이 언급된 가운데, 최근 들어서 고메스가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브라질 국가대표인 고메스는 활동량, 태클, 판단력 등 수비 능력이 뛰어난 미드필더다. 상황에 따라서는 풀백 역할도 소화할 수 있다. 고메스는 지난 2023년부터 울버햄튼 중원을 지켰는데, 성실한 플레이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전 경기에 출전했다.

고메스는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후계자로 불린다. 공교롭게도 맨유는 카세미루를 대체할 선수가 필요하다. 카세미루는 내년 여름에 맨유와 계약이 만료된다. 다만 맨유는 전성기가 지난 카세미루와 재계약을 망설이고 있다.

카세미루의 자리를 고메스로 대체한다면 자연스러운 세대교체가 진행될 수 있다. 맨유가 고메스를 영입하려면 4,300만 파운드(약 835억 원)가 필요할 거로 보인다.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브라질 매체 ‘글로보’는 26일 “맨유는 고메스 영입을 두고 울버햄튼과 협상하고 있다. 이적료는 4,300만 파운드 수준이다”라며 “당사자 사이에는 연말에 협상이 완료될 거라는 낙관적인 기류가 있다. 고메스가 1월 1일에 곧바로 합류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고메스가 떠난다면 최하위인 울버햄튼은 지금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된다. 아직 리그에서 승리가 없는 가운데, 주축 자원인 고메스까지 맨유행을 바라고 있어 골치가 아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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