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마누엘 아칸지가 인테르 영구 이적을 바라고 있다.
20일(한국 시각)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아칸지는 “인테르가 저를 완전히 영입했으면 좋겠다”라며 “이곳이 정말 좋다. 그래도 두고 봐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칸지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을 통해서 인테르 유니폼을 입었다. 인테르는 아칸지를 임대 영입하면서 완전 영입 조항도 넣었다. 인테르는 1,500만 유로(약 255억 원)에 아칸지를 완전히 품을 수 있다.
아칸지는 인테르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경기장 안팎으로 영향력을 나타내면서 자리를 잡았다. 이번 시즌 아칸지는 공식전 13경기 출전해 7번의 무실점 경기를 기록했다. 베테랑의 존재감을 톡톡히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맨시티에서 부상과 부진으로 헤매던 모습이 사라졌다. 이런 아칸지가 버티는 인테르는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 A 1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위에 있다. 시모네 인차기 감독이 떠났지만, 크리스티안 키부 감독 체제에서도 견고함을 유지하고 있다.
아칸지가 보여준 활약에 만족한 인테르는 그를 더 데리고 있을 계획이다. 아칸지가 바라는 대로 완전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로마노는 “아칸지 계약에는 1,500만 유로의 영입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라며 “인테르는 이를 발동하려고 한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스위스 국가대표인 아칸지는 빈버투어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바젤, 도르트문트 등에서 이름을 알렸다. 2022년 맨시티에 합류한 그는 뛰어난 피지컬과 빌드업 능력을 바탕으로 핵심 자원이 됐다.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서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번갈가 가면서 활약했다.
아칸지는 어느 팀에서나 주전 선수로 많은 경기에 나섰다. 그 결과, 그는 커리어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UCL, 영국축구협회(FA)컵, 독일축구협회(DFB)포칼 등 다양한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