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메흐디 타레미(33)가 이번 여름 인테르를 떠날 거로 보인다. 타레미가 방출 명단에 오르자. 올랭피크 리옹이 문의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9일(한국 시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올랭피크 리옹은 인테르를 떠날 예정인 타레미에 대해 문의했다”라며 “올림피아코스 또한 타레미와 활발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단독으로 보도했다.
지난해 인테르로 이적한 타레미는 공식전 43경기에서 3골과 7도움을 올리는 데 그쳤다. 이탈리아 세리에 A 기준으로는 26경기 출전해 1골과 2도움을 기록했다. 포르투 시절 보여주던 파괴력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무색무취한 모습만 남겼다. 팀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하며 실망스러운 영입이 됐다.
자신감을 잃은 타레미는 결국 인테르 입단 1시즌 만에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인테르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8)와 마르쿠스 튀랑(28)을 보좌하지 못한 그를 매각하고 싶어 한다. 이에 여러 구단이 타레미에게 관심을 전했다. 리즈 유나이티드, 베식타스, PSV 에인트호번 등이 후보로 언급됐다.
여기에 올랭피크 리옹도 참전했다. 올랭피크 리옹은 재정난으로 강등 위기를 겪었지만, 한국계 미국인 사업가인 미셸 강(66)이 팀을 인수하면서 극적으로 잔류했다. 새로운 구단주와 함께 재건을 꿈꾸는 올랭피크 리옹은 타레미에게 큰 관심을 내비쳤다. 알렉산드르 라카제트(34·네옴SC)가 떠난 자리를 타레미로 메울 공산이다.
이란 국가대표인 타레미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공격수다. 페르세폴리스, 알가라파, 히우 아브, 포르투 등을 거쳐 인테르로 이적해 처음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타레미는 다재다능한 공격수로 불린다. 신체 조건, 연계 플레이, 득점력, 오프더볼 등 공격수가 보유해야 할 능력들이 고르다는 평이다.
이런 장점을 내세워 포르투 시절에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 득점왕 1회, 도움왕 1회, 이달의 선수 4회 등을 수상했다. 다만 인테르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1시즌 만에 팀과 동행을 마칠 거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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