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hiro-tomiyasu(C)Getty Images

‘HERE WE GO’ 나왔다! 日 유리몸, ‘방출’되고도 명문 구단행…한때 ‘아스널 핵심’ 토미야스, 아약스와 단기 계약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한때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토미야스 다케히로(무소속)가 아약스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부상으로 새로운 팀을 찾지 못했던 토미야스는 아약스에서 부활을 꿈꾼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0일(한국 시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아약스가 전 아스널 수비수인 토미야스 영입 절차를 마무리하고 있다”며 “계약 기간은 내년 6월까지이며, 이번 시즌 활약에 따라서 기간이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토미야스는 지난여름 아스널과 상호 합의로 계약을 마쳤다. 이유는 부상이었다. 토미야스는 아스널에서 다양한 부상으로 속 썩였다. 마지막 시즌에는 무릎을 크게 다치며 1경기 출전에 그쳤다. 결국 인내심이 바닥난 아스널은 토미야스와 동행을 마무리했다.

보금자리가 사라진 토미야스는 새로운 팀을 금방 찾지 못했다. 그의 무릎 부상이 완치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올해 초 무릎 수술을 받은 토미야스는 최근에야 몸 상태를 회복한 거로 알려졌다.

토미야스가 어느 정도 뛸 수 있는 상태가 되자, 유럽 구단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건 아약스였는데, 아약스는 토미야스의 다재다능한 면모를 주목했다. 1년 넘게 제대로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음에도 그에게 제안을 건넸다.

토미야스는 아약스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비록 장기 계약은 아니지만, 바닥까지 떨어진 몸 상태와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기에 좋은 환경이라고 판단했다. 로마노 기자는 현재 아약스와 토미야스의 협상에 관해서 “계약은 최종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인 토미야스는 아비스카 후쿠오카, 신트트라위던, 볼로냐 등을 거쳐 2021년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양발을 잘 사용하는 수비수로, 양측 풀백과 센터백을 두루 소화할 수 있다. 토미야는 훌륭한 신체 능력과 빌드업 능력으로 잠시 아스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유리몸’이 토미야스의 커리어를 망쳤다. 아스널은 여러 차례 토미야스의 부상 회복을 기다려줬으나, 결국 계약 기간을 채우지 않기로 했다. 아스널에서 사실상 방출된 토미야스는 재활에 몰두하다가 ‘네덜란드 명가’ 아약스 이적을 택했다. 그가 에레디비시에서 반전을 이룰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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