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t Luis Diaz einer für die Bayern?Getty Images/Paul Ellis

HERE WE GO 나왔다, 이적료 무려 1219억 ‘메가딜’…새로운 도전 위해 떠나길 원했던 디아스, 바이에른 뮌헨행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리버풀(잉글랜드)에서 문제아로 전락하며 팬들에게 미움을 산 루이스 디아스(28·콜롬비아)가 결국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한다. 모든 당사자 간 합의가 마무리된 가운데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서 서명 작업만 거치면 이적은 공식화될 전망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이 디아스 영입을 두고 리버풀과 합의에 도달했다. 이적료 총액 7500만 유로(약 1219억 원)”라며 “디아스는 곧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이적이 확정적일 때 사용하는 특유의 ‘HERE WE GO’ 문구와 함께 전했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디아스는 올여름 새로운 도전을 위해 떠나길 원했고, 리버풀은 디아스를 붙잡지 않기로 결단을 내리면서 바이에른 뮌헨과 협상을 벌여 합의를 맺었다. 디아스는 바이에른 뮌헨과 2029년 6월까지 4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디아스는 3년 반 만에 안필드(리버풀 홈구장)를 떠나게 됐다. 그는 2016년 4월 바랑키야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아틀레티코 후니오르(이상 콜롬비아)와 포르투(포르투갈)를 거쳐 2022년 1월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디아스는 사실 올여름 리버풀과 동행을 마치는 게 유력했다. 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해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등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아온 가운데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내비쳐 왔기 때문이다.

당초 유력한 행선지는 바르셀로나였다. 바르셀로나는 니코 윌리암스 영입이 무산된 가운데 차선책으로 디아스를 낙점했다. 디아스 역시 바르셀로나행을 원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가 재정 문제로 인해 리버풀이 요구한 이적료를 받아들이지 못하면서 영입을 포기했다.

바르셀로나가 디아스 영입을 포기하자, 바이에른 뮌헨이 곧바로 디아스 영입에 나섰고 리버풀과 합의하면서 영입을 앞두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여름 리로이 자네가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한 데다, 세르주 그나브리와 킹슬리 코망은 잦은 부상과 부진에 빠진 탓에 측면 공격 보강을 우선순위로 삼았다.

콜롬비아 국가대표인 디아스는 주로 왼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든 후 슈팅이나 크로스를 통해 공격포인트를 양산하는 데 능한 다용도 공격수다. 빠른 스피드와 유려한 발기술을 겸비한 드리블 돌파 역시 장점으로 뽑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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