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세르히오 라모스가 몬테레이를 떠난다. 그의 다음 목적지는 어디일까.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7일(한국 시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라모스가 멕시코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그는 몬테레이를 떠난다”며 “라모스는 은퇴할 계획이 없다. 자유계약선수(FA)인 그는 제안을 검토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라모스는 지난 2월 멕시코 구단인 몬테레이와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그가 2024년 6월 세비야를 떠난 지 8개월 만에 새 소속팀을 찾았다. 라모스는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잉글랜드 등 더 풍족한 리그로 향할 수 있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위해 몬테레이를 택했다.
라모스는 몬테레이에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발휘했다. 후방에서 보여주는 안정적인 빌드업과 리더십은 여전했고, 세트피스에서도 이따금 득점을 기록했다. 불혹을 앞뒀음에도 경쟁력을 선보였다. 최종 기록은 26경기 5골.
몬테레이에서 새로운 경험을 얻은 라모스는 이제 다른 곳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기로 했다. 놀랍게도 그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위해서 몸 상태를 가다듬고 있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라모스는 다시 스페인 대표팀에 합류하겠다는 강한 각오를 두고 있다.
라모스는 2021년 이후 대표팀과 멀어졌다. 또한 월드컵 개막하는 내년 6월이면, 라모스의 나이는 이미 불혹이다. 그런데도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큰 무대에서 다시 영향력을 드러내고 싶어 한다.
라모스는 여전히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명문인 AC 밀란이 그를 지켜보고 있다. 라모스가 AC 밀란 유니폼을 입는다면,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루카 모드리치와 재회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