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FC v Everton FC - Premier LeagueGetty Images Sport

‘HERE WE GO’ 기자 확인, ‘탈첼시’ 증명했다…정상급 GK 등극→돌풍의 팀 이적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지난 시즌 스트라스부르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조르제 페트로비치(첼시)가 본머스 이적에 가까워졌다. 첼시를 떠나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보낸 페트로비치는 본머스행을 강력하게 바라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0일(한국 시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수요일 보도대로, 정식 제안을 남긴 본머스는 페트로비치 영입에 자신이 있다”라며 “페트로비치는 이미 본머스 제안을 받아들였다. 첼시가 조만간 긍정적인 최종 결정을 내릴 거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본머스는 지난 시즌 골문을 지켰던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아스널로 이적하면서 골문 공백이 발생했다. 안도니 이라올라(스페인) 감독은 케파를 대체할 대안으로 페트로비치를 낙점했다. 세르비아 국가대표인 페트로비치는 194cm 신장과 뛰어난 반사신경을 내세워 골문을 수호하는 골키퍼다. 판단력 역시 뛰어나 상대 슈팅 각을 좁혀 선방하는 장면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

그러나 첼시에서는 장점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불안함을 드러내면서 로베르트 산체스, 필립 요르겐센과 경쟁에서 밀려났다. 이에 지난 시즌 스트라스부르로 임대 이적해 기회를 모색한 페트로비치는 이곳에서 프랑스 리그1 정상급 골키퍼로 거듭났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 골키퍼 평점 1위(7.43점)에 오르는 등 물오른 기량을 자랑했다.

실력을 입증한 페트로비치는 첼시로 복귀했다. 그러나 그는 곧바로 첼시를 떠나기로 했다. 엔초 마레스카(이탈리아) 감독이 주전 자리를 보장하지 못한다고 전하자, 페트로비치는 이적을 결심했다. 페트로비치는 마레스카 감독에게 이적을 위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무대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알렸다.

이런 상황을 인지한 본머스가 방출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을 활용해 페트로비치를 영입하기로 했다. 본머스는 이적료로 2,500만 파운드(약 466억 원)를 준비한 거로 알려졌다. 페트로비치도 본머스 이적을 반기면서 일사천리로 개인 조건 합의가 이뤄졌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본머스가 빠르게 케파 공백을 메웠다.

스트라스부르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 팀인 선덜랜드도 페트로비치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본머스가 빠르게 움직이면서 우위를 점했다. 문제가 없다면 페트로비치는 조만간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뒤 공식 발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광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