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Bayern München v 1. FC Union Berlin - BundesligaGetty Images Sport

‘HERE WE GO’+‘비피셜’ 다 나왔다!...메디컬 테스트 완료→토트넘 오피셜 곧 발표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주앙 팔리냐(30·바이에른 뮌헨)가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한다. 모든 절차를 마무리한 그는 곧 공식 발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일(한국 시각) “팔리냐가 토트넘 메디컬 테스트를 마무리했다”라며 “팔리냐 급여는 토트넘이 감당하기로 했다. 또한 3,000만 유로(약 483억 원) 완전 영입 조항이 존재하며, 이는 의무 조항이 아니다” 소식을 전했다. 팔리냐는 주마다 19만 유로(약 3억 500만 원)를 받고 있다.

로마노 기자는 앞서 이적 임박을 알리는 ‘HERE WE GO’를 덧붙이며 팔리냐가 토트넘으로 향한다는 걸 알렸다. 로마노 기자에 이어 영국공영방송 ‘BBC’도 팔리냐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마티스 텔(20)에 이어 이번 여름에만 바이에른 뮌헨과 두 번째 거래를 진행했다.

팔리냐 영입은 토마스 프랑크(51·덴마크) 감독 요청으로 이뤄졌다. 프랑크 감독은 이번 여름 수비진을 보좌할 6번 유형 미드필더를 찾았다. 토트넘은 이브 비수마(28)가 지난 시즌 아쉬움을 드러낸 데다,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아 새로운 자원이 필요하다. 이런 와중에 바이에른 뮌헨이 팔리냐를 내보내기로 했다.

프랑크 감독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팔리냐를 데려오기로 했다. 팔리냐가 받는 높은 연봉을 감당해야 하지만, 한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형 미드필더였기에 그 기대감이 상당하다. 더군다나 손흥민(33)이 이번 여름 구단을 떠난다고 알렸기에 경험 많은 팔리냐가 구단에 큰 역할을 해줄 거로 예상된다.

포르투갈 국가대표인 팔리냐는 듬직한 체구를 보유한 수비형 미드필더다. 태클, 가로채기, 공중볼 경합, 롱패스 등 다양한 장점을 겸비한 자원으로, 풀럼 시절에는 EPL에서 손꼽는 미드필더였다. 다만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부진했다. 지난해 여름, 바이에른 뮌헨이 풀럼에 5,000만 유로(약 805억 원)를 지급하고 팔리냐 영입을 확정했다.

그러나 팔리냐는 뱅상 콤파니(39·벨기에) 감독 전술에 적응하지 못했다. 여기에 부상까지 겹치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따금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긴 했지만, 꾸준함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지난 시즌 팔리냐는 공식전 경기 출전했는데, 경기당 출전 시간은 분에 불과했다. 결국 그는 기회를 얻기 위해 토트넘 이적을 택했다.

한편, 팔리냐는 바이에른 뮌헨 입단 초기 임신한 아내를 버리고 구단 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그러나 이는 한 포르투갈 매체의 오보인 거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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