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레고한국프로축구연맹

[GOAL POT1R] '디펜딩 챔피언 격침→창단 첫 K리그1 승리' 선봉에 선 부천 갈레고 "가장 기억에 남을 경기"

[골닷컴] 김형중, 배웅기 기자 = 갈레고(28)가 부천FC1995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부천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디펜딩 챔피언' 전북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갈레고의 멀티골과 몬타뇨의 득점에 힘입어 3-2로 승리하며 K리그1 승격 후 첫 승을 거뒀다.

이날 갈레고는 0-1로 뒤지던 전반 26분 박지수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일대일 상황을 연출한 뒤 송범근과 심리전에서 우위를 점하며 동점골을 터뜨렸고, 후반 38분 몬타뇨의 두 번째 동점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갈레고의 '인생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2년 여름 강원FC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 무대에 발을 내디딘 갈레고는 제주SK FC를 거쳐 지난해 겨울 부천에 둥지를 틀었고, 지난 시즌 팀의 창단 첫 K리그1 승격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본 매체가 선정한 하나은행 K리그1 2026 'Player Of The 1 Round(POT1R)'에 이름을 올린 갈레고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준비한 대로 잘 됐고, 승리도 갖고 왔기 때문에 행복한 하루였다"며 "승격한 해에 디펜딩 챔피언을 이긴 만큼 K리그에서 뛰었던 경기 중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밝혔다.

갈레고의 기량은 부천에서 비로소 꽃을 피웠다. 갈레고는 "(이영민) 감독님과 선수단을 비롯해 구단의 모든 분과 합이 잘 맞는 것 같다. 올해 K리그1 잔류라는 팀의 목표를 이루는 건 물론 계속해서 구단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싶다"고 전했다.

경기 후에는 K리그에서 활약하는 브라질 선수들의 수많은 축하를 받았다. 갈레고는 "K리그에서 뛰고 있는 브라질 선수들에게 많은 연락을 받았다. 그래도 연차가 쌓여 아는 선수가 많은 편인데, 정말 감사하고 좋았다"며 웃었다.

갈레고는 부천에서 K리그1 경험이 가장 많은 선수 중 한 명이다. 이에 대해서는 "저희 모두 경험이 있든 없든 준비한 걸 잘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 제가 아니어도 윤빛가람, 한지호 등 경험이 풍부한 선수가 많다. 경기장에서 어떻게 해야 하고 어떻게 서로 도울 수 있는지 많이 이야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뷰 당일(4일) 이영민 감독의 재계약 소식이 발표됐다. 갈레고는 "먼저 축하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제가 겪어 온 감독님 중 가장 좋으신 분"이라며 "전술적으로 디테일하게 알려주시는 건 물론 경기장 안팎으로 챙겨주시고 배려해 주시는 게 선수들에게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부천은 오는 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 홈 개막전을 치른다. 갈레고는 "팬분들의 응원과 지지가 선수단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팬분들이 곧 제2의 선수기 때문에 많이 찾아와 함께 뛰어주시면 즐거움과 행복으로 보답해드릴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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