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감독대한축구협회

[GOAL LIVE] SON 향한 이집트 감독의 엄지척 "가장 영향력 큰 선수"

[골닷컴, 상암] 강동훈 기자 = 에합 갈랄(54·이집트) 이집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날 그라운드에서 종횡무진 좋은 활약하며 곳곳에서 영향력을 발휘한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갈랄 감독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의 하나은행 초청 6월 친선경기에서 패한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다들 좋은 선수들이지만 손흥민 선수가 팀에 대한 영향력이 가장 크다. 여러 가지 역할을 담당할 수 있어서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이어 갈랄 감독은 "한국의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결과와 상관없이 한국은 공격과 수비 모두 탄탄하고 좋았다"고 패배를 인정한 뒤 "우리 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아직 대부분이 어리다. 선수들 모두 고생 많았다"고 총평했다.

이날 이집트는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졌는데도, 한 골을 뽑아내며 나름 선전했다. 갈랄 감독은 "공격하는 면에서 그다지 어려움은 없었고, 선수들이 잘했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수비를 뚫어냈고, 공격 작업을 잘 진행했다"며 "결과가 모든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한국이 기회를 골로 연결한 건 사실이고,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 그러나 오늘 경기가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고 본다"고 짚었다.

이집트는 전반전과 달리 후반전에 급격하게 무너지는 흐름이었다. 갈랄 감독은 "선수들이 전반전에 많이 뛰면서 체력적으로 지쳤다. 경기에 참여하지 못한 선수들이 많이 있었다"면서도 "모두가 열심히 경기에 임했다. 후반전에 수비에 더 집중했는데, 공격했던 횟수에 비해서 골이 적었다. 반면에 한국은 공격에서 득점 전환율이 높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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