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잠실] 이명수 기자 = 서울 이랜드가 경남FC를 꺾고 4위에 안착했다. 4위에 오른 서울 이랜드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서울 이랜드는 3일 오후 4시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경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22라운드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서울 이랜드는 경남과 전남을 제치고 4위에 도약했다.
서울 이랜드는 3백으로 나섰다. 골문은 강정묵이 지켰다. 김태현, 이상민, 김동권이 3백에 섰다. 서재민, 최재훈, 장윤호, 이시영이 중원에 포진했고, 레안드로, 수쿠타-파수, 김민균이 공격 선봉에 나섰다.
경남은 4백으로 맞섰다. 손정현이 골문을 지켰다. 4백에 유지훈, 김경민, 이광선, 최준이 섰고, 백성동, 장혁진, 정혁, 고경민이 미드필더진을 구성했다. 투톱은 박창준과 한지호였다.
전반전은 양 팀의 탐색전이 이어졌다. 전반 22분, 측면을 돌파하던 레안드로가 이광선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페널티 라인 바깥에서 파울이 선언됐고, 서울 이랜드에 프리킥이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장윤호의 슈팅은 수비벽에 걸렸다.
전반 29분, 한지호의 슈팅은 수비에 가로막혔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채 양 팀이 후반전에 돌입했다. 후반 4분, 이상민의 헤더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10분 백성동이 때린 슈팅은 옆그물을 강타했다.
후반 17분, 먼 거리에서 한지호가 과감한 직접 프리킥 슈팅을 날려봤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후반 19분, 레안드로의 크로스를 김민균이 마무리했지만 앞선 상황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20분, 수쿠타-파수를 빼고 원기종을 투입했다. 경남도 박창준과 한지호 대신 황일수와 도동현을 넣으며 득점 기회를 노렸다. 후반 34분, 레안드로가 좋은 기회를 맞이 했지만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31분, 김민균이 나오고 고재현이 들어갔다. 후반 40분, 우측을 파고든 레안드로가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을 쇄도하던 고재현이 마무리하며 경남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서울 이랜드는 경남의 공세를 침착하게 막아냈고, 결국 서울 이랜드의 승리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