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상암] 강동훈 기자 = 아길라르가 K리그 통산 100번째 출전 경기에서 빛난 활약을 선보이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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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14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천은 승점 3점을 획득하면서 23점이 됐고, 6위로 올라섰다.
선제골은 인천의 몫이었다. 인천은 단 한 번의 기회를 살려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26분, 아길라르의 침투 패스를 받은 무고사가 골망을 갈랐다. 서울은 흐름을 되찾기 위해서 반격에 나섰다. 지동원, 가브리엘까지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하지만 박정빈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 속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인천의 1-0 승리로 끝이 났다.
이날 인천은 승리의 기쁨과 함께 아길라르가 대업을 달성하면서 또 다른 기쁨을 맞았다. 바로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기 때문이다.
코스타리카 국적을 지닌 아길라르는 2018년 자국 리그를 떠나 인천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했다. 인천에서 활약한 이후 제주 유나이티드를 거쳐 지난해 여름 다시 친정팀에 복귀했다. K리그 통산 99경기를 뛰는 동안 13골 22도움을 기록했고, 인천에서만 70경기 9골 16도움을 올렸다. 이번 시즌은 전 경기(18경기) 출전해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자랑하는 중이다.
이런 그는 이날 서울과의 경인더비에 선발로 나서면서 100번째 출전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통산 100번째 경기를 기념하듯 그라운드에서 맹활약을 선보였다. 전반 초반부터 중원 곳곳을 누비며 재치 있는 플레이로 빌드업의 시발점 역할을 담당했다.
결국 아길라르의 발에서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26분, 왼쪽 측면에서 2명을 가볍게 제쳐낸 후 상대 수비라인을 무너뜨리는 킬러 패스 한 방으로 무고사의 골을 도왔다. 이후로도 공격을 이끌었고, 후반 15분경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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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길라르는 인천 공격의 핵심이자 필수 불가결한 존재다. 이날 역시 공격을 진두지휘하면서 승리에 앞장섰다. 아길라르의 활약 덕에 인천은 무패행진을 이어가게 됐으며 계속해서 날카로운 공격이 이어질 가능성은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