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수원]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는 강등이 확정된 상황임에도 팬들은 승리를 보고 싶어 한다. 어느덧 무승이 7경기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를 잘 알고 있는 정경호(42) 감독대행도 "남은 경기는 간절함 갖고 결과 가져오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성남은 12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실점했지만, 유인수(27)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후반 시작 9분 만에 역전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날 패배한 성남은 7경기째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고, 순위표 12위(6승8무22패·승점 26)에 머물렀다. 강등은 확정됐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면서 동시에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주겠다는 뜻은 끝내 이루지 못했다.
정 대행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초반에 이른 실점으로 인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강의빈선수와 마상훈 선수를 투입한 후 포백으로 바꾸면서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했고, 동점까지 만들었다. 다만 후반전 세트피스 때 실점하면서 흔들렸고, 이후 찬스가 많이 있었으나 살리지 못한 게 패인이다"고 총평했다.
성남은 동기부여가 많이 떨어진 상태였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정 대행은 "선수들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뛰려는 의지와 마음가짐이 좋았다. 동점골 그 이상까지 갔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며 "다만 팬들은 프로 선수라면 열심히 뛰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남은 경기는 간절함을 가지고 반드시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