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천안] 강동훈 기자 = "6월 A매치 4연전은 여러 가지 이유로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모든 경기를 최선의 방식으로 준비하겠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9일 오후 2시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가산리 120번지 일대에서 축구종합센터 착공식을 진행했다. 본 행사에는 정몽규(60) 회장부터 과거 대표팀 사령탑을 지낸 김정남(79), 이회택(75) 원로 등 축구계 인사들을 비롯하여 천안시장과 충남도지사, 문화체육부 차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축구종합센터는 오는 2024년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부지 전체 규모는 45만 1,693㎡로, 현재 대표팀 훈련장으로 쓰이고 있는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보다 무려 4배 더 넓다. 메인 스타디움과 실내 구장 등 총 12면의 축구장을 비롯해 체육관, 숙소, 사무 공간, 축구역사박물관 등이 들어서게 된다.
행사가 끝난 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진 파울루 벤투(52·포르투갈) 감독은 "좋은 시설이 들어서게 되는데 선수들의 기술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상당히 좋아 보인다"며 "선수와 팀 발전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다. 한국 축구 미래를 위해서, 시설과 인적 자원을 잘 활용해 최선의 방법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는 11월에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관해서도 질문을 받았다. 특히 오는 6월 예정된 A매치 4연전에 초점이 맞춰졌다.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가 나오진 않았지만, 외신들의 보도를 통해 알 수 있듯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미 국가들과 평가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그중 단연 국내 축구 팬들의 최대 관심사는 브라질이다. 브라질은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를 비롯하여 다수의 스타 플레이어를 대동해 방한할 가능성이 크다. 벤투호는 지난 2019년 11월 당시 브라질을 상대로 0-3으로 대패했기 때문에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그러나 벤투 감독은 "브라질만 관해서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을 아낀 뒤 "전체적으로 넓게 보면서 6월 일정을 계획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벤투 감독은 "6월은 여러 가지 요소 때문에 어려울 것 같다. 상대도 강하고, 6월에 4경기가 예정되어 있어 각각의 경기를 준비할 시간 자체가 많지 않다. 유럽파 선수들은 막 시즌을 마친 뒤 합류하기 때문에 상당히 지쳐있는 상태로 한국에 오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전에도 언급했듯 감독으로서 이런 것들을 잘 대처하면서 모든 경기에서 최선의 방식으로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월드컵에서 맞붙게 될 상대 분석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한국은 포르투갈과 우루과이, 가나와 함께 H조에 속했다. 벤투 감독은 "이전까지 하던 대로 최선의 방법으로 월드컵에서 맞붙게 될 상대를 분석할 예정이다"고 계획을 이야기한 뒤 "직접 경기장을 찾아 관전할 것이고, 영상을 통해서도 상대를 분석할 것이다. 월드컵에 가기 전에 상대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가지고 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