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대한축구협회

[GOAL LIVE] '5-0 대승' 벤투 감독, "만족스러운 결과, 훈련 내용이 결과로 나왔다"

[골닷컴, 고양] 이명수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대승에 만족했다. 만족스러운 결과이고, 훈련했던 것들이 결과로 나왔다고 평가했다.

축구 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투르크메니스탄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4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기록한 한국은 레바논을 제치고 조 1위에 올라섰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벤투 감독은 "경기 결과에 만족한다. 선수들 생각을 하면 더 만족스럽다. 우리가 이번주에 훈련했던 것들이 내용으로 다 반영됐다. 선수들에게 축하하고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반전에 많은 찬스를 만들어냈다. 전반전에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5득점은 어떤 팀을 상대로든 쉽지 않다. 스코어에 만족한다. 스리랑카전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차분히 생각하면서 경기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중앙 수비수 김영권을 공격적으로 올려 쓴 것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팀 전체가 좋은 경기를 했다. 김영권은 우리가 준비했던 전략을 잘 수행했다. 높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면서 "1차 빌드업을 높은 지점, 상대 지점에서 시작했다. 그 부분에 있어서 2명의 센터백과 그 앞의 정우영까지 기술있는 선수들이 1차 빌드업을 잘해줬기 때문에 이후에 빈 공간으로 볼이 잘 투입되고 마무리까지 공을 주고받으며 공격을 풀어나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항상 해왔던 것처럼 우리의 스타일을 유지하고, 이 틀을 잘 유지하면서 팀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소집 같은 경우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다. 특히 5일이라는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주에는 여유를 가질 준비를 했지만 남은 경기는 다소 준비 기간이 짧기 때문에 선수들을 빨리 회복시키고 스리랑카전을 준비하겠다. 최소한 오늘 경기력 이상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랜만에 안방에서 A매치를 치렀다. 벤투 감독은 "경기를 하는데 있어서 가장 좋은 것은 응원해주는 팬들이 왔을 때이다. 우리가 선수들이 팬들을 위해 플레이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관중들이 경기에 들어올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코로나를 극복하고 어느정도 일상으로 복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이런 상황에서 홈 관중 앞에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한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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