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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LIVE] 20년 전 '4강 신화' 카타르서…'우리 다시 함께' 감동의 카드섹션

[골닷컴, 상암] 강동훈 기자 =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모인 6만여 팬들이 다 함께 감동의 카드섹션을 펼쳐 보였다. 20년 전 태극전사들과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4강 신화'를 이뤄낸 것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다시 보여주기를 바라는 뜻을 담긴 문구를 앞세워 장관을 연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52·포르투갈)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집트와의 하나은행 초청 6월 마지막 친선경기를 치르고 있다.

앞서 세 차례 평가전(브라질·칠레·파라과이)에 이어 이날 역시 수많은 붉은악마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모하메드 살라(29·리버풀) 등 주축 선수가 빠진 채 이집트 축구 국가대표팀 방한하면서 예매 취소가 잇따랐지만, 그래도 팬들은 태극전사들을 응원하기 위해 발걸음을 했다.

붉은악마들은 킥오프 전 대표팀 선수들이 워밍업을 위해 그라운드에 들어서자 뜨거운 함성과 환호를 보냈다. 이후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고 나서도 계속해서 응원 구호와 응원가를 따라 부르며 힘을 보냈다.

한창 치열하게 경기가 펼쳐지는 전반 중반 전광판과 사회자의 안내에 맞춰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각자의 자리에 놓여있던 카드를 들고 카드섹션을 펼쳐 보였다. 6만여 관중들이 하나같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장관을 만드는 순간이었다.

대한축구협회(KFA)가 앞서 예고한 대로 북쪽 스탠드엔 '우리 다시 함께' 메인 문구가 카드섹션으로 표현됐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태극전사들과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4강 위업을 이루어낸 것처럼, 이번에도 다시 한마음으로 뭉쳐 카타르 월드컵 등 각종 대회에서 새로운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가자는 의미라는 게 협회 측의 설명이다.

추가적으로 협회는 "2002 월드컵 20주년을 맞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당시 태극전사들의 투혼과 열정, 그리고 국민들의 뜨거웠던 응원 열기를 다시 한번 보여주자는 각오와 소망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북쪽 스탠드 반대편에는 엠블럼에 등장하는 백호 카드섹션이 펼쳐졌다. 뿐만 아니라 눈에 띄는 문구도 보였다. "'호랑이 피라미드 넘자" "호랑이들이여 포효하라" "다시 한번 기적으로 골인" "이집트를 넘어 카타르로" "그대, 대한의 자랑이어라" 등 벤투호를 응원하는 문구가 관중석 쪽에 붙여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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