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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LIVE] '12년 만의 8강' 英, 차분함 속 케인의 발끝 기대

[골닷컴, 런던] 김재현 에디터 = 12년 만에 월드컵 8강에 진출한 잉글랜드 대표팀의 경기가 있는 7일 오전(현지시간) 영국 현지의 분위기는 오히려 토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신문 가판대에 있는 아침 신문들은 약 6시간 후 벌어질 운명의 8강전을 톱뉴스로 전하고 있었다. 특히, 그 곳에서 판매 중인 '타임즈', '더 선', '미러' 등의 신문의 1면에는 모두 해리 케인이 차지하고 있었다.


이 중 '미러'는 경기 전 날인 6일(현지시간)에 열렸던 공식 기자 회견에 참석한 케인의 코멘트를 아예 전면에 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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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언론사들의 케인에 주목하는 것은 당연하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최연소 주장으로 낙점된 케인은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제외한 3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하며 득점 부문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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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러'는 몇 주 째 이어지고 있는 영국의 폭염과 관련해 '국기를 흔들다(Flying the flag)'를 패러디 한 '국기를 달구자(Frying the flag)'라는 기사 제목을 정해 영국 각지에서 국기를 들고 응원하는 영국인들의 사진을 신문에 사용하기도 했다.


현재 영국은 한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이상 기후를 보이고 있다. 이것과 관련해 영국 언론인 '미러'는 "경기가 시작되는 오후 3시를 전후해 30도 이상의 온도를 기록할 것이다"라면서 월드컵과 폭염이 맞물려 그 열기가 대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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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미러'는 "스웨덴과의 8강전은 약 3천만 명의 영국인들이 시청할 것이며 이것은 65억 파운드(한화 약 9조 6천억 원)의 이득을 가져다 줄 수 있다"며 경제적인 이익에 대해서도 보도했다.


이처럼 잉글랜드 대표팀이 스웨덴 대표팀을 꺾고 28년만에 4강에 진출하며 '축구 종가'로서의 자존심을 끝까지 보여줄 수 있을지, 영국 현지의 열기는 폭염과 더해져 최고 수준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잉글랜드와 스웨덴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8강전은 약 6시간 뒤인 영국시간 7일 오후 3시(한국시간 7일 오후 11시) 러시아의 사마라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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